기본 콘텐츠로 건너뛰기

증기 추진 우주선? WINE



(By using steam rather than fuel, the World Is Not Enough (WINE) spacecraft prototype can theoretically explore “forever,” as long as water and sufficiently low gravity is present. Credit: University of Central Florida)


 센트럴 플로리다 대학(University of Central Florida)과 소행성 채굴 스타트업인 허니비 로보틱스(Honeybee Robotics)에서 우주에서 지속적으로 연료를 공급할 수 있는 우주선을 개발했습니다. World Is Not Enough (WINE) 이라는 이 프로토타입 소형 로봇 우주선은 전자렌지와 비슷한 크기로 소행성에서 추츨한 물을 증기로 만들어 추진하는 독특한 메커니즘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수소와 산소를 연소시키는 방법보다 추력이 약할 수밖에 없지만 대신 물을 전기 분해해서 따로 보관하는 빙법보다 훨씬 단순하고 크기를 줄일 수 있습니다. 


 연구팀은 WINE이 태양에서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서는 태양 전지를 동력원으로 사용하고 먼 거리에서는 다른 심우주 탐사선처럼 원자력 전지로 알려진 RTG를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어느 쪽이든 한번에 낼 수 있는 출력은 크지 않기 때문에 중력이 큰 천체는 무리고 매우 약한 중력을 지닌 소행성이라면 가능성이 있습니다. 연구팀은 이론적으로 연료를 무제한 공급받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시뮬레이션 된 소행성 샘플을 바탕으로 테스트한 결과 WINE은 물과 자원을 충분히 채취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물론 실제 우주 공간에서 테스트 한 건 아니기 때문에 이 정도로는 성공 여부를 장담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더구나 얼음 형태의 물을 쉽게 채취할 수 있으려면 소행성을 잘 선택하지 않으면 어려울 것입니다. 아마도 얼음 소행성이 많은 목성권 밖의 심우주에서 가능한 방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솔직히 상용화 가능성은 의심스럽지만, 발상은 기발한 것 같습니다. 기차도 아니고 증기 추진 우주선은 좀처럼 생각하기 힘든 아이디어일 것입니다. 


 참고 


댓글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벨 V-280 Valor 시험 비행 성공

( The V-280 Valor flew for the first time at Bell Helicopter's Amarillo Assembly Center in Texas(Credit: Bell Helicopter/YouTube) )  앞서 소개드린 V-280 발러가 첫 번째 비행 테스트에 성공했다는 소식입니다. V-22 오스프리의 소형화 버전이라고 할 수 있는 V-280 발러는  미 육군의 차세대 헬기 사업인 Future Vertical Lift (FVL)에 입찰을 시도하는 틸트로터기로 현재 미 육군이 주력으로 사용하는 블랙호크 헬기와 비슷한 체급입니다. 다만 틸트로터기인 만큼 최고 속도나 항속 거리면에서 더 유리합니다. 스펙은 이전 포스트를 참조해 주시기   이전 포스트:  https://blog.naver.com/jjy0501/221115245986  (동영상)   V-280 발러는 틸트로터기의 더 대중화 될 수 있을지를 검증하는 중요한 무대가 될 것입니다. V-22 오스프리의 경우 복잡한 구조로 인해 가격이 너무 비싸져서 사실 미국은 몰라도 그 동맹국에 널리 도입되기는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V-280 역시 가격이 아주 저렴할 것 같지는 않지만, 좀 더 합리적인 대안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만약 성공적인 결과가 나오면 한국을 포함한 미국의 동맹국에서 도입을 검토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는 생각입니다.   참고  https://newatlas.com/bell-v-280-valor-maiden-flight/52663/

100 테슬라급 자기장 도달

 미국의 로스 알라모스 국립 연구소 (Los Alamos National Laboratory) 에서 과학자들이 지금까지 인간이 개발한 가장 강력한 자기장을 발생시키는 장치 개발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자기장의 세기를 나타내는 방법으로 자기력선의 밀도를 나타내기 위해 단위 면적당 자기력선의 수를 표시하는 단위인 테슬라 (T) 가 있습니다. (1T = 1Wb/㎡  웨버 (Wb) 는 자속의 단위)   의료용으로 사용되는 초전도체를 이용한 MRI 의 경우 1.5 - 3 테슬라급의 강력한 자기장으로 인체 내부를 볼 수 있게 만들지만 과학 연구용으로 이보다 더 강력한 자기장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 등장한 90 테슬라급 자기장에 이어 이번에 로스 알라모스 국립 연구소에서는 100 테슬라급인 100.75 T 를 실현 했다고 합니다.   이를 구현한 것은 18000 파운드 (8.16 톤 정도) 의 코일과 여기에 에너지를 공급할 1200 메가줄 (Megajoule) 급 모터 제네레이터등의 설비입니다.  (   The 1,200-megajoule motor generator that powers the magnetic pulse.  )  이와 같은 연구를 통해 알아내고자 하는 것은  Quantum Phase transitions and new ultra high field magnetic states Electronic Structure determination Topologically protected states of matter  로 요약할 수 있다고 합니다.   아무튼 수 T 급 MRI 만 해도 자기장의 힘이 엄청난데 100 T 라니 엄청난 자기장이네요. 이는 지구 자기장 세기보다 200만배 강력한 (물론 좁은 범위에서 작용하는 자기장이라 지구 전체...

고대 양서류 이야기 (2) - 악어를 닮은 거대 양서류들

  페름기에는 다양한 양막류가 진화해서 앞서 소개한 육상형 템노스폰딜리는 점차 설 자리를 잃게 됩니다. 하지만 양서류는 본래 자신의 서식지인 물과 습지에서 여전히 번성을 누렸습니다. 당시에는 악어류 같은 대형 양서형 파충류도 없던 시절이었기 때문에 이와 비슷한 생태학적 지위는 여전히 양서류의 몫이었습니다. 이들에 대한 이야기는 제 책인 포식자에서 비교적 간단히 다뤘는데, 오늘은 여기에 대한 보충 설명입니다.  책 정보: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3347200 Yes 24:  http://www.yes24.com/24/goods/58772859 11번가:  http://books.11st.co.kr/product/SellerProductDetail.tmall?method=getSellerProductDetail&prdNo=1977867160 알라딘: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34877825 교보문고:  http://www.kyobobook.co.kr/product/detailViewKor.laf?ejkGb=KOR&mallGb=KOR&barcode=9788970447988&orderClick=LAG&Kc= 인터파크 :  http://book.interpark.com/product/BookDisplay.do?_method=detail&sc.prdNo=279593764&sc.saNo=003002003&bid1=search_auto&bid2=detail&bid3=prd_img&bid4=001 영풍문고:  http://www.ypbooks.co.kr/book.yp?bookcd=100843205&gubun=N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