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edit: Wilkinson Baking Company)
워싱턴에 있는 윌킨슨 베이킹 컴퍼니에서 매우 독특하게 생긴 자동화 기계를 선보였습니다. 브레드봇(BreadBot)은 이름처럼 빵 만드는 로봇으로 시간 당 10개, 하루에 235개의 빵을 자동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사람이 하는 일은 각종 옵션을 결정한 후 재료를 넣어주는 것 뿐입니다. 이 기계는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CES 2019에 전시됐습니다.
사실 공장에서 기계로 만드는 빵은 그렇게 낯설지 않은 존재입니다. 빵을 판매하는 자판기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만드는 빵은 갖구운 맛있는 빵과는 거리가 먼 가공식품입니다. 아마도 브레드봇은 이 틈새를 노리기 위해 개발된 것으로 보입니다. 시간은 좀 걸리긴 하겠지만, 그날 만든 빵을 바로 먹을 수 있다는 점이 빵을 주식으로 삼는 서구권에서 매력적으로 다가올 수 있는 부분 같습니다. 사실 동네 빵집에서 먹어보면 아직 따뜻한 갓 구운 빵이 제일 맛있기는 한 것 같습니다.
브레드봇의 크기는 305 x 135 cm 정도로 아주 작지는 않지만, 아주 큰 것도 아니라서 식료품 가게나 혹은 레스토랑에 도입하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예전에 나온 피자 로봇 보다 더 현실적인 대안이 아닐까 하는 생각인데, 맛은 어떨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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