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에어버스)
현재 유럽의 주요 방산 업체들은 공군 방산 시장에서 미국 업체에 다소 밀리는 형국입니다. 기본적으로 미국이 더 강대국인 점도 있지만, F-35처럼 동맹국에게 제안할 수 있는 스텔스 전투기의 부재가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유럽 주요국은 현재의 유로파이터나 라팔을 대체할 차세대 스텔스 전투기의 구상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유럽 방산 시장에 대형 업체인 에어버스와 닷소 에비에이션 (Airbus and Dassault Aviation)은 서로 협력을 통해 차세대 전투기 및 미래 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합의했습니다.
미래 전투 공중 시스템 Future Combat Air System (FCAS)은 단순히 전투기나 드론 같은 하나의 무기가 아니라 전체적인 전투 플랫폼 형태로 등장할 예정입니다. 공중 조기 경보기에서 고고도 드론, 인공 위성, 드론 모함 및 편대 등 여러 가지 시스템을 통합해 움직이는데, 처음에는 유로파이터나 라팔 같은 기존의 전투기를 이용하지만, 궁극적으로 차세대 스텔스 전투기를 통해 전투 시스템을 업그레이드 한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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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구체적인 결과물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이렇게 대기업 끼리 서로 협력하는 이유는 차세대 전투기 개발 비용이 치솟으면서 한 국가가 감당하기 힘들어진데다 이제는 하나의 무기 체계만으로 전투 플랫폼이 완성되는 시기가 지났기 때문일 것입니다. 물론 에어버스와 닷소 모두 F-35에 대응할 스텔스 전투기 플랫폼이 없다는 점도 영향을 미쳤을 것입니다. 결국 독자 스텔스 전투기를 계획 중인 영국 역시 이들과 비슷한 처지라 힘을 합치는 방향으로 나갈 것 같은데, 유로파이터 2라고 할 수 있는 차세대 유럽 스텔스 전투기가 나올 수 있을지 아니면 이전처럼 사공이 많은 배가 되서 갈라지게 될지는 현재로썬 판단하기 힘듭니다.
확실한 건 F-35에서 볼 수 있듯이 미국조차도 범용 스텔스 전투기 개발에 막대한 시간과 비용을 소모하지 않고서는 불가능한 시대가 됐다는 것입니다. 이전보다 협력이 절실한 상황이라 이떻게든 협력을 하기 위해 노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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