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edit: Great Wall Motor)
중국에서 8680 달러, 우리돈으로 1000만원이 채 안되는 저렴한 전기 자동차가 등장했습니다. Great Wall Motors가 개발한 Ora R1이 그것으로 작은 경차 형태지만 4명이 탈 수 있고 최대 주행 거리도 312km로 비교적 긴 편입니다. 다만 35kW(47hp) 모터를 사용해 최고 속도는 시속 100km 정도로 느린 편입니다. 보증은 3년/12만km까지 완전 보증, 그리고 핵심부품은 8년/15만km까지 입니다.
아무튼 이렇게 저렴한 전기차가 가능한 이유는 정부 보조금 때문입니다. 중국 정부는 심각한 대기 오염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적지 않은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는데 Ori R1에 주는 보조금이 얼마인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포브스는 중국에서 전기차 한 대당 평균 보조금이 1만 달러에 달한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이 비용은 지방정부와 중앙정부가 절반씩 부담합니다.
현재 Ori R1은 중국에서 판매에 들어갔으며 제조사측은 수출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다른 국가에서는 아마도 중국처럼 저렴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아무튼 이렇게 저렴한 전기 자동차는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아가며 전기차 산업을 키워가는 중국 자동차 산업의 단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참고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