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엔비디아)
엔비디아가 최신 자비에 (Xavier) SoC를 이용한 젯슨 AGX 시스템 킷 (Jetson AGX embedded system kit)을 공개했습니다. 자비에 SoC 는 엔비디아의 커스텀 ARM 코어인 카멜 Carmel 코어 8개와 볼타 GPU 및 다양한 시각 정보를 처리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시스템을 구성되어 있습니다. 90억개의 트랜지스터가 집적된 거대한 SoC 코어로 면적도 350㎟에 달해 모바일 기기에서 사용할 수 없는 복잡한 기기입니다. 주 목표는 자동화 로봇 및 차량을 컨트롤하는 인공 지능 컴퓨터입니다.
젯슨 AGX 킷은 105x105mm 크기의 작은 기판에 16GB LPDDR4X 메모리와 32GB eMMC 를 탑재한 시스템으로 흥미롭게도 PCIe Gen4 x16를 탑재해 별도의 그래픽 카드를 탑재할 수 있습니다. 젯슨 AGX는 65W 어댑터를 이용해서 작동하며 여러 단자를 탑재해 그 자체로 하나의 컴퓨터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볼타 GPU는 8개의 볼타 SM을 탑재한 구조로 22.6 딥러닝 TOPS의 연산 능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흥미로운 사실은 그 외에도 여러 가지 가속 장치를 지니고 있다는 점입니다.
카멜 CPU는 ARM 8.2 기반의 CPU로 애플의 A12나 스냅드래곤 845 같은 최신 AP와 비교시 비슷한 수준의 성능을 낼 수 있습니다. 동작 클럭은 2265MHz라고 합니다. 각각 두 개의 코어가 2MB L2 캐쉬를 공유하고 4MB의 L3 캐쉬를 지녀 총 8+4MB의 캐쉬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 복잡도나 성능면에서는 현재 주력 x86 CPU보다는 낮겠지만, 대신 더 저전력으로 움직입니다. 더 중요한 부분은 바로 볼타 GPU를 비롯한 인공 지능 관련 가속기들입니다.
FP16/32에서 각각 2.8/1.4 TFLOPS, int8 에서 22.6 TOPS로 작동하는 볼타 코어 외에 딥러닝 전용 가속기인 DLA를 통해 11.4 int8 TOPS의 성능을 보여주고 있으며 별도의 시각 가속기인 PVA를 통해서 이미지와 영상을 빠르게 처리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서 움직이는 차량이나 사람을 빠르게 인지하고 이에 맞게 인공 지능이 행동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젯슨 AGX는 리테일 가격이 2500달러로 개발자 킷인 점을 감안해도 비싼 편입니다. (엔비디아 개발 프로그램에 참가한 경우 절반 정도인 1299달러) 그런데도 자신있게 내놓았다는 것은 그만한 수요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자율 주행차는 물론이고 다양한 드론과 산업용 로봇에서 점차 인공 지능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이 시장을 노리고 출시한 것이죠. 아마도 한철 인기였던 가상화폐보다 이런 부분이 앞으로 엔비디아의 먹거리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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