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AMD)
AMD가 예정대로 모바일 라이젠 3000 시리즈를 공개했습니다. AMD는 데스크톱 제품을 먼저 공개한 후 서버 및 모바일 제품을 나중에 출시하고 있는데 이 제품 서이클을 생각하면 7nm 공정의 모바일 제품군에 앞서 당영히 Zen+ 기반의12nm 제품이 나올 순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모바일 3000시리즈 제품군은 이전 세대 대비 CPU는 100-200MHz, GPU는 100MHz 정도 클럭을 높인 정도로 성능 향상 역시 소폭 증가한 것으로 보입니다.
흥미로운 부분은 TDP를 35W로 높인 H 버전을 함께 선보였지만, 클럭은 변화가 없다는 점입니다. 다소 이해가 되지 않는 점이지만, 높아진 TDP 덕분에 쓰로틀링이 덜 생길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쉬운 점이라면 APU만 공개된 점인데 하이엔드 유저를 위해 6/8코어 모바일 라이젠도 등장하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아무튼 ASUS TUF 게이밍 노트북이 3550H/3750H 프로세서를 탑재해 출시될 예정인데 Radeon RX560X를 별도로 탑재해 성능을 더 높일 수 있습니다.
예상치 못했던 제품군은 오래된 28nm 공정을 이용한 A 시리즈 제품입니다. 7세대 APU인 브리스톨 릿지의 저가형 버전으로 두 개의 엑스커베이터 기반 CPU 및 192개의 스트림 프로세서를 지닌 저성능 GPU를 사용합니다. 너무 낮은 사양이지만, 6W TDP의 크롬북을 위한 저가 SoC라 큰 문제는 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어차피 크롬북으로 할 일은 그렇게 많지 않으니까요.
에이서와 HP가 AMD A6-9220C/ A4-9120C를 사용한 크롬북을 공개했으며 가격은 에어스 크롬북 15 (15.6인치)가 4/8GB DDR4 메모리와 32/64GB eMMC를 사용해서 279달러에 판매될 예정입니다. 그런데 이 가격이면 차라리 아톰 기반 윈도우 노트북이 더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이것만으로는 다소 아쉬운 발표지만, 아직 AMD는 큰 발표를 남겨두고 있습니다. 머지 않아 7nm 공정의 3세대 라이젠이 등장할 것으로 기대하며 일단 이번 CES 발표는 넘어가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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