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edit: Sarcos Robotics)
Sarcos Robotics란 회사에서 Guardian XO라는 외골격 시스템을 선보였습니다. 이 외골격 시스템은 배터리를 이용해서 작동하며 배터리 교체식으로 사용할 수 있어 전력선을 공급할 수 없는 현장에서 사용하기에 적합합니다. 전신 외골격으로 제조사의 주장에 의하면 사용자에 20배의 근력을 줄 수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사람이 차는 번쩍 드는 건 아니고 대략 100파운드 (45kg) 정도 되는 물체를 들어도 20분의 1의 무게로 느끼게 한다는 것입니다. 제조사 측은 2019년말부터 이 제품을 공급할 것이라고 발표했지만, 아직 구체적으로 어느 기업이 도입할지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가디언 XO는 일반 모델과 맥스(Max) 모델 두 가지로 나뉘며 일반 모델은 35kg, 맥스 모델은 90kg까지 부하를 감당할 수 있습니다. 배터리는 8시간 지속되며 현장에서 교체가 가능해 공장 안은 물론 공사 현장 등 전력선을 끌어오기 어려운 환경에서도 작업이 가능합니다. 생김새로 봤을 땐 사람이 아니라 기계의 힘으로 이동하는 것 같은데 전체 무게나 속도도 궁금합니다.
구체적인 비용 역시 같이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제조사 측은 작업 시간 한 시간 당 25달러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많은 비용이 아닌 것 같지만, 시급으로 따지면 3만원에 가까운 비용입니다. 그 돈이면 인건비가 상대적으로 비싼 선진국에서도 사람을 1-2 명 더 고용할 수 있는 수준이기 때문에 그만한 가치가 있는지를 보여줘야 할 것 같습니다.
아무튼 과거 만화에서 보던 파워 슈트가 이제 현실로 가까워진 것 같아 흥미롭습니다. 물론 실제 산업 및 공사 현장에서 널리 사용될 수 있는지는 좀 더 검증이 필요하겠지만 말이죠. 과거에 공각기동대의 원작자인 시로우 마사무네의 초기작인 애플시드에도 전신 슈트 형태의 기기가 나오는데 정말 미래를 내다본 상상력이 될지 궁금합니다.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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