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AMD)
AMD가 2018년 전년 대비 23% 증가한 64.75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순이익과 영업 이익은 5배와 3배라는 상당히 고무적인 성과를 올렸습니다. 물론 경쟁자인 인텔이나 엔비디아에 비해 매출이나 수익이 인상적으로 크지는 않지만, 오랜 세월 회사가 축소되고 파산 및 매각설이 나돌던 회사가 이제는 견실한 성장세로 돌아섰다는데 큰 의미가 있습니다. 물론 효자 노릇을 한 것은 라이젠입니다. 올해 역시 라이젠/스레드리퍼/에픽 제품군이 효자 노릇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사실 라이젠 제품군이 포함된 CPU 영역 이외에는 AMD의 실적을 견인할만한 요인이 없었습니다. 콘솔 시장은 신형 콘솔이 등장한지 좀 된 시점으로 급격히 보급이 늘어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그래픽 부분은 제대로된 GPU를 시장에 내놓지 못해 엔비디아의 독주를 허용하는 상황인데다 그나마 숨통을 열어준 가상 화폐 채굴도 붐이 끝나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엔비디아가 신형 GPU를 고가에 출시하고 RTX 의 경우 초기 사망 이슈 등 여러 가지 악재가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AMD가 적당한 대항마를 내놓아 시장을 확대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하지만 CPU 부분에서는 2019년에도 견조한 성장이 전망됩니다. 64코어 에픽 프로세서는 당장에 인텔에서 이렇다할 대항마를 내놓기 어려운 상황으로 작년부터 탈 인텔 성향을 보인 대형 IT 업체들의 채택이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라이젠의 경우 3000 시리즈의 코어 숫자와 성능이 가장 큰 관심사인데, 만약 16코어까지 코어수를 시원하게 늘릴 경우 인텔이 대응하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올해 하반기에는 인텔 역시 새 아키텍처의 CPU를 내놓을 예정이라 새로 나오는 서니 코브의 성능에 따라 AM
D의 희비가 엊갈릴 것으로 생각됩니다.
D의 희비가 엊갈릴 것으로 생각됩니다.
아무튼 CPU와 GPU 시장에서 모두 박터지는 경쟁을 벌여주기를 희망하는데, 현재로써는 GPU는 희망이 없고 CPU는 기대를 걸어볼만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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