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edit: T-Omega Wind)
앞서 소개한 것처럼 최근 풍력발전의 화두 중 하나는 바로 부유식 풍력 발전입니다. 이미 해상 풍력 발전도 발전량이 많이 나오는 지역은 상당히 많이 개발됐거나 개발될 예정이라서 앞으로 성장을 위해서는 인근의 얕은 바다 뿐 아니라 먼 바다에서도 발전을 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거대한 풍력 발전기를 바다 위에 띄워야 하는데, 기존의 풍력 발전기는 거대한 풍차 형태로 거대한 기둥을 세우고 거기에 풍차를 올리는 방식이기 때문에 부유식 발전기에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따라서 여러가지 아이디어가 제자백가 식으로 나오는 와중에 T-Omega Wind라는 보스턴의 스타트업 역시 새로운 아이디어를 들고 나왔습니다. 티 오메가 윈드의 아이디어는 세 개의 블레이드를 단 풍차는 그대로 두고 이 풍차를 네 개의 다리 위에 올리는 방식입니다. 이 방법이 바다 위에 띄울 때는 더 안정적이라는 것입니다. 하나의 기둥 위에 풍차를 세우는 순간 바다 위에서 흔들림에 매우 약해지지만, 네 개의 다리를 이용해 피라미드 비슷한 방식으로 올리면 훨씬 안정적입니다.
(T Omega Wind Turbine Full 3D Video)
(T-Omega Wind Strathclyde Tank Test)
물론 실제로 이런 형태의 풍력 발전기가 파도나 해류, 그리고 폭풍에서 안전한지는 검증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현재는 축소 스케일 모델 테스트를 진행 중인데, 실물 크기나 혹은 축소 모형의 해양 발전 테스트가 진행되기 전까지는 판단하기 어려운 부분일 것입니다.
구조물의 모양을 보면 확실히 더 합리적이고 기존의 풍력 발전기 시스템을 거의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메리트가 있을 것 같습니다. 실제로 상업화 될 수 있는 기술일지 아니면 많은 스타트업이 그렇듯이 소리 소문 없이 사라지게 될 지 궁금합니다.
참고
https://newatlas.com/energy/t-omega-floating-wi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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