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모토로라)
한 때 피처폰 업계를 호령했던 모토로라나 노키아는 사실상 업계에서 사라진 상태입니다. 실제 회사는 매각됐거나 스마트폰 사업을 정리한 상태이고 이제는 상표권을 이어받은 거의 다른 회사가 내놓는 제품들이 명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래도 노키아에 비하면 모토로라는 좀 더 적극적으로 제품을 내놓고 있는 편입니다.
최근 모토로라는 소리소문 없이 삼성 2억 화소 아이소셀 이미지 센서를 탑재한 플래그쉽 스마트폰인 모토로라 엣지 30 울트라 (Motorola Edge 30 Ultra)를 발표했습니다. ISOCELL HP1는 작년에 공개한 고성능 스마트폰 이미지 센서로 0.64㎛ 크기 픽셀을 네 개씩 엮어 1.28㎛ 크기 픽셀처럼 사용하거나 16개를 묶어 2.56㎛ 픽셀로 작동할 수 있어 빛의 양에 따라 화소 숫자를 줄이거나 늘릴 수 있는 카멜레온 셀 기술을 적용한 센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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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실제 제품을 적용한 모습을 보면 센서의 크기 만큼이나 카메라의 크기도 꽤 커진 것 같습니다. 50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와 1200만 화소 2배 줌 카메라와 비교해서도 더 튀어나온 모습을 하고 있어 거의 3단 카톡튀 같은 느낌입니다. 실사용에서 호불호가 다소 갈릴 수 있는 형태입니다.
모토로라 엣지 30 울트라 스펙
Body: 161.7x73.5x8.4mm, 199g; glass front, glass back, IP52 rating.
Display: 6.67" OLED, 1B colors, 144Hz, HDR10+, 1200 nits (peak), 1080x2400px resolution, 20:9 aspect ratio, 393ppi.
Chipset: Qualcomm SM8475 Snapdragon 8+ Gen 1 (4 nm): Octa-core (1x3.19 GHz Cortex-X2 & 3x2.75 GHz Cortex-A710 & 4x1.80 GHz Cortex-A510); Adreno 730.
Memory: 128GB 8GB RAM, 256GB 12GB RAM, 512GB 12GB RAM; UFS 3.1.
OS/Software: Android 12.
Rear camera: Wide (main): 200 MP, f/1.9, 1/1.22", 0.64µm, PDAF, OIS; Ultra wide angle: 50 MP, f/2.2, 117˚, 1/2.76", 0.64µm, AF; Telephoto: 12 MP, f/1.6, 1/2.93", 1.22µm, PDAF, 2x optical zoom.
Front camera: 60 MP, f/2.2, (wide), 0.64µm.
Video capture: Rear camera: 8K@30fps, 4K@30/60fps, 1080p@30/60/120/240fps, gyro-EIS; Front camera: 4K@30fps, 1080p@30fps.
Battery: 4610mAh; Fast charging 125W, Fast wireless charging 50W.
Misc: Fingerprint reader (under display, optical); NFC; stereo speakers; Ready For support.
6.67인치 디스플레이와 스냅드래곤+ 8 Gen 1을 탑재해 스펙은 안드로이드 최상위 제품이지만, 가격도 899유로에 달해 아이폰 14와 프로 중간 수준입니다. 프로세서 성능이나 이미지 처리 기술 등 여러 가지를 생각하면 가격 대비 메리트가 있는 제품이라고 보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아무튼 이렇게라도 제품을 계속 내놓는 건 그만큼 모토로라에 대한 향수가 남아 있다는 증거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참고
https://newatlas.com/mobile-technology/motorola-200-megapixel-edge-30-ultra-smartphone/
https://www.gsmarena.com/motorola_edge_30_ultra_hands_on-review-2473.ph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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