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 artistic interpretation of a newly discovered extinct species of lizard-like reptile belonging to the same ancient lineage as New Zealand’s living tuatara. The newly discovered Opisthiamimus gregori preys on a now-extinct water bug (Morrisonnepa jurassica), while in the background the predatory dinosaur Allosaurus jimmadseni guards its nest. The scene is the floodplain of a river in Late Jurassic Wyoming, approximately 150 million years ago. Credit: Julius Csotonyi for the Smithsonian Institution)
(Fossil skeleton of the new lizard-like reptile Opisthiamimus gregori. The fossil was discovered in the Morrison Formation of the Bighorn Basin, north-central Wyoming, and dates to the Late Jurassic Period, approximately 150 million years ago. Researchers named the new species after Smithsonian’s National Museum of Natural History volunteer Joseph Gregor who spent hundreds of hours meticulously scraping and chiseling the bones from a block of stone that first caught museum fossil preparator Pete Kroehler’s eye back in 2010. The fossil has been added to the museum’s collections where it will remain available for future study. Credit: David DeMar for the Smithsonian Institution)
과거 공룡은 파충류로 분류됐지만, 이제는 조류와 한 그룹으로 분류하는 것이 더 일반적인 견해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중생대에 파충류가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지금보다 더 거대한 악어와 파충류는 물론이고 모사사우루스처럼 현재 뱀과 도마뱀과 근연 그룹이지만 바다로 들어가 성공을 거둔 무리도 있습니다. 중생대를 파충류의 시대라곤 할 수 없겠지만, 중생대 파충류는 사실 같은 시기 포유류보다 큰 성공을 거뒀던 무리입니다.
그런데 중생대에 번성한 파충류 가운데 훼두목 혹은 옛도마뱀 목(rhynchocephalia)은 투아타라 같은 극히 일부 생존자만 남기고 이제는 대부분 사라졌습니다. 외형적으로 보면 도마뱀 무리와 큰 차이가 없어 보이는데 알 수 없는 이유로 이제는 사라질 위기에 처한 파충류입니다.
스미스소니언 자연사 박물관의 데이빗 드마르 주니어 David DeMar Jr. 박사가 이끄는 국제 과학자 팀은 와이오밍 주의 모리슨 지층에서 발견된 새로운 고대 파충류를 보고했습니다. 쥐라기 말인 1억 5000만 년 전 살았던 오피스시아미무스 그레고리 Opisthiamimus gregori는 몸길이 16cm의 소형 파충류로 주로 곤충을 잡아먹고 살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들은 거대한 알로사우루스와 스테고사우루스가 살았던 시기에 함께 살았던 진짜 파충류입니다.
사실 옛도마뱀목의 화석은 중생대 모든 지역에서 발견됩니다. 이들의 역사는 공룡만큼이나 오래된 2억 3000만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상당수 화석은 작은 파편으로 발견됐습니다. 반면 오피스시아미무스의 화석은 온전한 형태로 발견되어 중생대 옛도마뱀목 연구에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연구팀은 고해상도 CT 스캔을 이용해 두개골과 나머지 골격을 상세히 분석했습니다. 이 두개골 자체는 눌려서 부서진 상태이지만, 고해상도 CT 이미지 덕분에 3차원적으로 복원이 가능했습니다.
(The research team set about scanning the fossil with high-resolution computed tomography (CT), a method that uses multiple X-ray images from different angles to create a 3D representation of the specimen. The team used three separate CT scanning facilities, including one housed at the Smithsonian’s National Museum of Natural History, to capture everything they possibly could about the fossil. Once the fossil’s bones had been digitally rendered, the team set about reassembling the digitized bones of the skull, some of which were crushed, out of place or missing on one side, using software to evenutally create a nearly complete lifelike 3D reconstuction. Credit: D. DeMar)
옛도마뱀목은 사실 공룡처럼 크고 강력한 생물도 아니고 현재의 다른 파충류 그룹처럼 눈에 띄는 특징이 있는 것도 아닌 단지 희귀한 생물체로 생각됩니다. 하지만 역사적으로 보면 파충류에서 공룡만큼 오래된 그룹이면서 어찌된 일인지 멸종하지 않고 지금까지 살아남은 끈기 있는 생물입니다. 그 비결을 알기 위해 과학자들은 계속해서 연구를 진행할 것입니다.
참고
https://phys.org/news/2022-09-extinct-prehistoric-reptile-dinosaurs.html
A nearly complete skeleton of a new eusphenodontian from the Upper Jurassic Morrison Formation, Wyoming, USA, provides insight into the evolution and diversity of Rhynchocephalia (Reptilia: Lepidosauria), Journal of Systematic Palaeontology (2022). DOI: 10.1080/14772019.2022.2093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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