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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의 대기 중 탄소 포집 시설을 목표로 한 프로젝트 바이슨



 

(Credit: CarbonCapture)

미국 와이오밍주에서 역대 가장 큰 규모의 탄소 포획 시설이 건설되고 있습니다. 프로젝트 바이슨 Project Bison은 만약 계획대로 된다면 역대 가장 큰 규모인 연간 500만톤의 이산화탄소를 대기 중에서 직접 제거하는 시스템이 될 것입니다.

이 프로젝트는 LA의 CarbonCapture와 달라스의 Frontier Carbon Solutions의 협업으로 이뤄집니다. 와이오밍주가 선정된 이유는 이미 상당한 양의 신재생 에너지 인프라가 있어 100% 탄소 중립 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들이 개발한 DAC (Direct Air Capture) 시스템은 컨테이너 모듈 방식으로 쉽게 확장할 수 있다는 것이 제조사 측의 주장입니다. 이와 같은모듈식 구조는 이 분야의 선두 주자라고 할 수 있는 클라임웍스 Climeworks 도 사실 비슷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용매에 이산화탄소를 녹여 포집하는 방식도 비슷합니다.

이전 포스트: https://blog.naver.com/jjy0501/222795553399

(동영상)

프로젝트 바이슨은 1단계로 우선 연간 1만톤 규모의 DAC 시스템을 내년까지 만들고 2026년엔 20만톤 2028년엔 100만톤, 2030년에는 500만톤으로 급격히 용량을 증설한다는 야심찬 목표를 갖고 있습니다. 물론 이 과정에는 막대한 자금이 필요하기 때문에 실현 가능성에 대한 의구심이 드는 게 사실입니다.

제조사 측은 바이든 정부의 인플레 감축 법안이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 법안에 따르면 이산화탄소를 분리 포획하면 톤 당 50달러, 그리고 지하에 저장하면 180달러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여기에 탄소배출권을 거래하는 사업 모델입니다. 이들은 미네랄화를 통해 결국 이산화탄소를 매립할 계획입니다.

그러나 현재 DAC의 단가는 이보다 훨씬 비싸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클라임웍스의 경우 현재 톤 당 600달러로 알려져 있습니다. 규모의 경제를 통해 이를 100달러까지 낮춘다는 목표를 지니고 있지만, 과연 가능할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과연 대규모 DAC 플랜트가 실제 기후 위기에 도움이 될 정도로 가동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참고

https://newatlas.com/environment/project-bison-carbon-capture-plant-worlds-largest/

https://carbonherald.com/carboncapture-inc-launches-5-million-ton-year-direct-air-capture-project/

https://www.carboncapture.com/project-bi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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