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edit: Sea Wave Energy Ltd (SWEL) )
대부분의 태양 에너지 발전소는 방식이 비슷합니다. 태양광 패널이 가장 일반적인 형태이지만, 일부 국가에서는 거대한 태양열 집광 장치를 이용한 태양열 발전소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풍력 발전소 역시 거대한 풍차를 이용하는 방식이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파력 발전은 널리 사용하는 신재생에너지가 아님에도 온갖 아이디어들이 백가쟁명식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아직 가장 효율적인 방법을 확립하지 못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아무튼 지금까지 소개한 아이디어만 해도 재미 있는 것들이 여럿입니다.
그중에서도 영국과 키프로스에서 연구하고 있는 웨이브라인 마그넷 Waveline Magnet은 저렴한 가격을 주장하면서 이제 상용화를 위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웨이브라인 마그넷은 마치 물 위에 뜬 긴 부표 다리처럼 생겼는데, 널판지 같은 부표가 파도를 타고 움직이면서 다른 부표에 붙어 있는 레버를 작동시켜 발전을 하는 방식입니다. 어떤 원리인지는 아래 영상과 사진을 보면 쉽게 이해가 가능합니다.
(동영상)
이를 개발하는 씨 웨이브 에너지 Sea Wave Energy Ltd (SWEL)에 의하면 이 방식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저렴한 가격입니다. 현재는 소규모 프로토타입만 실험실과 실제 바다에서 테스트했지만, 55MW급 발전기를 만들면 발전 단가를 kWh 당 0.17달러까지 낮출 수 있고 100MW 이상에서는 0.1달러까지 낮춰 다른 신재생 에너지는 물론 기존의 화석 연료보다 저렴합니다.
물론 이것은 제조사 측의 주장일 뿐이고 실제 환경에서 얼마나 가격을 낮출 수 있고 안정적으로 발전이 가능할지는 검증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현재는 32m 길이의 1.4kW급 프로토타입 발전기만 테스트했을 뿐입니다.
만약 실제 풀 스케일 발전기가 나올 경우 가장 궁금한 부분은 태풍이나 거센 파도를 견딜 수 있는가 입니다. 외형상 거센 파도나 바람에 취약할 가능성이 높아 보이기 때문입니다. 과연 이런 문제를 극복하고 실용적인 파력 발전기로 등장할 수 있을지 미래가 궁금합니다.
참고
https://newatlas.com/energy/swel-cheapest-wave-ener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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