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에 감염된 소아청소년은 1형 당뇨에 진단될 위험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케이스 웨스턴 리저브 의대 (Case Western Reserve University School of Medicine)의 연구팀은 JAMA Network Open에 발표한 논문에서 57.1만 명의 의무 기록을 분석했습니다.
우선 2020년 3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코로나 19로 진단된 18세 미만 확진자 285,628명과 같은 기간 다른 호흡기 감염으로 병원에 방문한 동수의 대조군을 나이와 성별에 맞춰 대조군으로 설정했습니다.
6개월 간의 조사 기간 중 코로나 19 확진군에서 1형 당뇨로 진단된 사람은 123명 (0.043%)이었고 대조군에서 진단된 사람은 72명 (0.025%)이었습니다. 코로나 19 진단 후 1형 당뇨 진단 가능성이 72% 높은 것입니다. 이런 경향은 9세 이하나 10-18세 사이 그룹에서 모두 비슷하게 나타났습니다.
코로나 19 이후 당뇨로 진단되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은 이전부터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염증 반응에 의한 일시적인 것인지 영구적인 당뇨를 만드는 합병증인지에 대해서는 논쟁이 있습니다. 다만 1형 당뇨는 실제로 췌장의 인슐린 분비 세포기 파괴되어 나타나는 것이기 때문에 영구적인 문제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전 포스트: https://blog.naver.com/jjy0501/222718100423
https://blog.naver.com/jjy0501/222821314844
따라서 1형 당뇨병 위험도 증가는 심각한 문제이나 그 가능성이 낮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코로니 19 확진 후 6개월 이내 1형 당뇨 진단 비율은 0.043%로 매우 낮습니다. 여기에 상대적으로 경증인 오미크론 변이 유행 이전에 확진된 경우를 조사한 것으로 오미크론 감염 후 위험도는 이보다 더 낮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런 만큼 소아 청소년 역시 코로나 19 감염 후 합병증 대해서 조심할 필요는 있지만 과도하게 걱정할 이유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오미크론 감염 후, 그리고 이미 면역이 있는 상태에서의 감염 후 당뇨 위험도에 대한 추가 연구 결과를 기다리면 좀 더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참고
https://www.eurekalert.org/news-releases/965706
https://medicalxpress.com/news/2022-09-covid-diabetes-youth.html
Association of SARS-CoV-2 infection with new onset type 1 diabetes in children, 2020-2021, JAMA Network Open (2022).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