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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 질환 진단에 사용되는 차량 이동식 MRI


 

(A tennis student gets their wrist scanned by the mobile MRI system. Credit: University of Tsukuba)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새로운 진단 기술 중 하나가 포터블 MRI 입니다. 초전도 자석을 사용하는 일반 MRI는 너무 크고 검사 비용도 고가인 장비로 일반 의원급 의료 기관이나 야외에서 응급으로 사용하기는 어렵습니다. 더구나 강력한 자기장 때문에 매우 큰 공간이 필요하며 각종 자성을 띄는 물질을 휴대할 수 없어 사용이 제한됩니다.



 포터블 MRI는 이런 문제에 대한 새로운 해결책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최근 FDA 승인을 받은 포터블 MRI는 몸 전체가 아니라 뇌처럼 일부만 찍는 기기이지만, 크기가 작아서 이동이 가능하고 자기장이 약해 주변의 자성물질을 모두 제거하지 않아도 됩니다. 이미지 품질은 물론 기존 MRI보다 낮지만, AI 알고리즘과 이미지 보정 기술을 이용해 응급 진단에 충분히 사용할 수 있습니다. MRI 까지 이동이 어려운 응급 환자나 중환자를 그 자리에서 바로 검사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메리트가 있습니다. 



 이전 포스트: https://blog.naver.com/jjy0501/222708630500



 일본 쓰쿠바 대학의 연구팀은 머리보다 더 작은 손목에 특화된 포터블 MRI를 개발했습니다. 이 MRI는 크기가 작아 승합차 내부에 탑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차량 자체 전원으로도 가동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굳이 병원에 가지 않고도 어디서든 촬영이 가능합니다. 연구팀은 테스트 경기장에서 경기를 한 8-18세 사이 소아 청소년의 손목 관절을 촬영했습니다. 



 그 결과 특별한 증상이 없는 상황에서도 연골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차량 탑재가 가능한 포터블 MRI가 있으면 연골 손상이나 관절 손상이 심해지기 전에 미리 파악하고 치료할 수 있어 앞으로 상용화가 주목됩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이런 기기가 있으면 운동 경기 중에도 유용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선수의 손목, 발목 부상 정도를 객관적으로 판단하고 경기를 지속할 수 있을지 아니면 치료를 받아야 하는지를 결정하기가 더 쉬워지기 때문입니다. 물론 개인 의원에서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계속 방사선 피폭을 받아야 하는 X선보다 메리트가 있어 보입니다. 실제 상용화 여부가 주목됩니다. 



 참고 



https://newatlas.com/medical/portable-mri-tennis-wrist-injuries/


https://www.jstage.jst.go.jp/article/mrms/advpub/0/advpub_tn.2021-0158/_arti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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