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기전의 비만 치료제가 임상 3상에서 역대급으로 좋은 성적을 보여 앞으로 비만 치료에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일라이 릴리가 개발한 비만 치료제인 티르제파티드 (tirzepatide)는 역대 가장 뛰어난 치료 효과를 보인 항비만 약물인 세마글루티드(semaglutide, 상품명 Wegovy)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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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마글루티드는 GLP-1 (Glucagon like peptide-1)을 흉내내는 약물로 본래는 당뇨약으로 개발되었으나 체중 조절 효과가 탁월하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오히려 비만 치료제로 주목 받고 있습니다. 티르제파티드 역시 GLP-1과 비슷한 효과를 지니고 있는데, 여기에 더해 GIP (Gastric inhibitory polypeptide)와 비슷한 효과 역시 지녀 더 강력한 체중 감소 효과가 있습니다.
9개 국가에서 모두 2539명의 비만 환자를 모집해 72주간 진행한 SURMOUNT-1 임상 3상 연구에서 참가자들은 티르제파티드 5mg, 10,mg, 15mg 투여군과 위약군으로 나뉘어 72주간 추적 관찰했습니다. 참가자들의 평균 체중은 105kg이었습니다.
연구 결과 위약군은 체중이 5% 이상 줄어들지 않았으나 티르제파티드 투약군은 5mg 투약군이 16% (16kg), 10mg 투약군이 21.4% (22kg), 15mg 투약군이 22.5% (24kg) 감소라는 놀라운 성과를 거뒀습니다.
이 결과는 정식 논문 발표 전 일라이 릴리가 보도 자료 형태로 발표한 것으로 부작용이나 기타 내용은 정식 논문이 발표되면 평가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약물 단독 체중 감량 효과로는
놀라운 결과 같은데 비용만 적당하면 저도 혹하는 이야기 같습니다
참고
https://newatlas.com/medical/weight-loss-drug-tirzepatide-phase3-trial-eli-lil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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