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퀄컴/아난드텍)
퀄컴이 중상급 스마트폰 및 태블릿 시장을 겨냥한 스냅드래곤 7 Gen 1을 공개했습니다. 스펙 상 스냅드래곤 780G의 후속작으로 볼 수 있는 제품으로 전반적으로 소소한 스펙 업그레이드가 이뤄졌습니다. 이름 이외에 가장 이상한 부분은 CPU 구성인데 1+3+4 구성까지는 이해하지만, Cortex A710 2.4GHz + 2.36GHz의 구성은 좀처럼 이해하기 힘든 구성 같습니다.
아무튼 나머지 스펙도 소소하게 업그레이드를 해서 메모리도 LPDDR4X에서 LPDDR5로, ISP/카메라도 2억 화소 지원 및 4K30 10-bit H.265, Dolby Vision, HDR10+, HDR10, HLG 촬영을 지원하게 됐습니다. 내장 모뎀도 X62로 업그레이드 하면서 다운로드 속도도 최대 4400Mbps로 빨라졌습니다.
한 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제조 공정이 과거 스냅드래곤 8 Gen 1을 제조하던 삼성 4nm라는 점입니다. 스냅드래곤 8+ Gen 1에서 TSMC로 갈아타면서 대신 7 시리즈가 삼성 4nm를 사용하는 셈인데, 기존의 삼성 5PLE를 사용한 스냅드래곤 780G보다는 좋을 것으로 입니다.
아무튼 퀄컴의 새로운 네이밍은 아직은 익숙하지 않을 뿐 아니라 소비자에게 크게 와닿지 않는 방식으로 생각됩니다. 엔비디아, 인텔, AMD의 사례를 보면 Gen 같은 접두어를 복잡하게 붙이는 것보다 3-4자리 숫자를 사용해 세대와 체급을 설명하는 편이 훨씬 가독성이 좋습니다. 앞으로 제품군이 늘어나면 이 방식이 어떤 평가를 받게 될지 궁금합니다.
참고
https://www.anandtech.com/show/17397/qualcomm-announces-snapdragon-7-gen-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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