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3D-printed bench, made of concrete in which ground glass was used in place of sand. Credit: Nanyang Technological University)
일반적으로 유리는 재활용이 가능한 물질로 분류됩니다. 하지만 실제로 수거되는 유리의 상당 부분은 재활용 되지 않고 매립됩니다. 깨지거나 수작업으로도 제거하기 힘든 쓰레기가 들어 있는 유리병이나 유리 제품이 적지 않기 때문입니다.
싱가포르 난양 공대(Nanyang Technological University)의 연구팀은 유리 파편들을 곱게 갈아 3D 프린터 콘크리트 잉크로 사용하는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 방법은 몇 가지 장점이 있습니다.
유리의 기본 소재인 실리카 (이산화규소)는 모래에 흔한 물질로 시멘트에 넣어 반죽하면 비슷한 모래와 비슷한 결과물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한 가지 다른 점은 유리는 상대적으로 물을 덜 흡수해 물을 많이 넣을 수 없는 환경에서 유리하다는 점입니다.
연구팀은 다양한 크기와 색상의 유리를 다섯 가지 크기로 갈아 (coarse, medium, fine, super fine and "moondust") 콘크리트와 섞은 후 4축 간트리 로봇 3D 프린터 (4-axis gantry robotic 3D printer)로 출력해 40cm 높이의 작은 콘크리트 벽을 출력했습니다.
현재는 가능성을 검증하는 단계이지만, 어차피 매립할 쓰레기를 건축 소재로 재활용 할 수 있다면 유용한 대안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참고
https://newatlas.com/3d-printing/glass-sand-3d-printable-concrete/
https://www.sciencedirect.com/science/article/abs/pii/S235271022200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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