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95-m, 749-gross-ton container ship Suzaku has completed a 790-km round trip starting and ending in Tokyo Bay, entirely under autonomous and remote control Credit: The Nippon Foundation)
(Remote operators monitored the Suzaku's progress and stepped in to test remote control takeover systems Credit: The Nippon Foundation)
일본 재단 (The Nippon Foundation)이 소형 컨테이너 선박의 무인 자율 항해 테스트에 성공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길이 95m에 749톤급 소형 컨테이너 수송선인 스자쿠 (Suzaku)는 하루 500척의 선박이 오가는 도쿄만에서 출항해 790km를 항해한 후 다시 도쿄만으로 귀항했습니다, 이 과정은 사람의 감독을 받기는 했지만, 자율 항해로 이뤄졌습니다.
최근 자율 항해 기술은 자율 주행 기술 만큼 주목 받고 있습니다. 선박의 완전 자동화를 이룩하면 사고 위험도를 낮추고 인건비를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크게 비싸지 않다면 상당한 이득이 있을 수 있습니다. 특히 장시간 항해를 하는 선원의 피로도를 생각하면 100% 자동화 하지 않더라도 더 소수의 인원으로 덜 피곤하게 운행을 할 수 있습니다.
일본 재단은 2020년부터 여러 가지 형태의 자율 항해 선박을 연구해왔는데, 이 가운데는 내륙 호수에서 움직이는 자율 항해 수륙 양용 차량과 일본의 섬들을 연결하는 선박도 있습니다. 이번에 성공한 스자쿠는 다섯 번째 그룹이라고 합니다.
일본 재단은 일본 내 30여 기업과 협업 해 자율 항해 기술을 개발 중으로 2025년부터 상업화 한다는 계획을 지니고 있습니다. 여기까지는 최근 자율 항해 기술의 발전을 생각하면 놀라운 일이 아니지만, 놀라운 부분은 일본 재단이라는 단체입니다.
이 단체는 1960년 대에 일본 극우파 출신이 설립한 단체로 본래 조정 경주 (배로 경주하는 것) 사업에서 돈을 벌어 각종 사업에 손을 댄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제법 리스크가 있고 막대한 돈이 드는 첨단 사업에 자금을 투자하고 있다는 점은 좀 의외인데, 어떤 배경이 있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참고
https://newatlas.com/marine/suzaku-autonomous-ship-navig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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