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icksink 2,000-pound GBU-31 Joint Direct Attack Munitions. Credit: US Air Force photo/1st Lt Lindsey Heflin)
최근 대함 미사일 공격으로 나름 장렬한 (?) 최후를 맞이한 러시아의 모스크바함으로 인해 대함 무기의 중요성이 다시 부각되고 있습니다. 그런 와중에 미 공군은 일반적인 투하식 폭탄을 스마트 대함 무기로 바꿔주는 퀵싱크 GBU-31 JDAM ("Quicksink" GBU-31 Joint Direct Attack Munition (JDAM))의 실제 선박 격침 테스트를 지난 4월 28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발표했습니다.
2000파운드 (907kg) GBU-31 JDAM은 상당한 파괴력을 지닌 정밀 유도 폭탄으로 주로는 지상 목표를 공격하는데 사용됩니다. 하지만 이동 표적에 대한 공격도 가능하기 때문에 마음먹으면 선박에 대한 공격도 가능합니다. 다만 해당 목표에 가까이 다가가서 공격해야 한다는 문제점 때문에 대공 무장이 충실한 군함에 대한 공격은 아무래도 어려울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사실 군함보다 훨씬 많은 것이 상선입니다. 1/2차 세계 대전 당시에도 군함 이상으로 공격 목표가 된 것이 상선이었습니다. 상대의 보급 능력을 마비시켜 전쟁을 승리로 이끌 수 있기 때문입니다. 퀵싱크는 고가의 대함 미사일을 굳이 사용할 필요가 없는 상선을 공격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발된 정밀 유도 키트입니다.
기본의 JDAM에 새로운 시커와 Weapon Open Systems Architecture (WOSA) 시스템을 달아 큰 변형 없이 30만 달러에 불과한 비용으로 멍텅구리 폭탄으로 불리는 일반 투하식 폭탄을 어뢰만큼이나 효과적인 대함 무기로 바꿔줄 수 있습니다.
(동영상)
(The Air Force Research Laboratory and Eglin Air Force Base’s Integrated Test Team demonstrated a new low-cost, air-delivered capability for defeating maritime threats April 28, 2022, that successfully destroyed a full-scale surface vessel in the Gulf of Mexico. )
참고로 이번 테스트는 F-15E 스트라이커 이글에 의해 이뤄졌습니다. 역시 F-15 운용 국가이고 JDAM 운용 능력이 되는 우리나라에서도 솔깃해지는 영상인 셈입니다.
참고
https://newatlas.com/military/quicksink-kit-turns-dumb-bombs-into-ship-destroy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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