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Ventus drone ionizes air to create lift without moving propulsors – Undefined Technologies says it'll be quiet next to current propeller-driven drones. Credit: Undefined Technologies)
(Previous "flying pallet" designs have been flown for up to two and a half minutes. Credit: Undefined Technologies)
공기 중 분자를 이온화 시켜 한 쪽 방향으로 뿜어내는 이온 추진은 오래전부터 알려져 있었습니다. 하지만 최근까지도 이 기술을 실제로 이용한 항공기는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추진력을 내기 위해서는 적어도 2개 이상의 금속판이 필요한데, 크기에 비해 낼 수 있는 추력이 작아서 상용 항공기에는 적합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MIT의 연구팀이 작은 글라이더 형태의 드론을 이온 추진기로 날리긴 했지만, 여전히 상용화하기 어려운 기술임에는 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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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플로리다의 언디파인드 테크놀로지스 (Undefined Technologies)는 200만 달러의 자금으로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이온 추진 드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온 추진기의 단점은 부피 대비 낮은 추력이기 때문에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드론은 더 힘들 것으로 예상할 수 있으나 이들이 개발한 프로토타입 드론은 이온 추진기로 2분 반 동안 수직 비행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의외의 사실은 이온 추진기가 움직이는 부분이 없어 소리가 나지 않을 것 같지만, 프로토타입은 생각보다 큰 고주파음이 난다는 것입니다. 무려 85 데시벨이나 되는 소음이 들리는데 고속으로 로터를 회전시키는 쿼드롭터보다 더 큰 소리입니다. 개발팀의 목표는 DJI 드론과 비슷한 70 데시벨인데, 그게 가능하다고 해도 충격적인 소음입니다.
(Ion Propulsion Drone Flight Mission II (Dec 21, 2021))
이온 추진기의 가장 큰 장점은 움직이는 부품이 없어 고장의 가능성이 낮고 내구성이 뛰어나며 소음이 없을 줄 알았는데, 마지막은 아니라는 점이 의외입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상용화는 어렵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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