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내장은 시력을 저하시키고 심한 경우 거의 실명에 이르게 만드는 대표적인 질병입니다. 현재까지 치료법은 수정체에 대한 수술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과학자들은 약물 치료를 통해 좀 더 간편하게 수정체의 기능을 복원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백내장: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926957&cid=51007&categoryId=51007
바바라 피어쇼넥 교수 (Professor Barbara Pierscionek, Deputy Dean (Research and Innovation) in the Faculty of Health, Education, Medicine and Social Care at Anglia Ruskin University (ARU))가 이끄는 국제 연구팀은 옥시스테롤 (oxysterol) 화합물인 VP1-001을 이용해 백내장의 약물 치료 가능성을 검증했습니다.
기본적으로 백내장은 수정체의 혼탁으로 인해 발생하는 질병인데, 이 약물은 수정체를 흐리게 만드는 단백질의 형성을 방해해 수정체 혼탁 진행을 막을 수 있을 뿐 아니라 기능을 복구할 수 있습니다. 물론 실제 사람에서 임상 시험을 하기 전 안정성과 효능을 확인하기 위해 연구팀은 쥐를 이용한 백내장 동물 모델을 사용했습니다.
연구 결과 치료 후 수정체의 굴절 지수는 61% 개선됐고 혼탁도는 46% 감소해 수술 없이도 수정체의 기능이 상당 부분 개선됐습니다. 굳이 수술을 통해 인공 수정체를 넣지 않아도 시력을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이 생긴 것입니다.
물론 이 연구는 아직 전임상 단계로 실제 임상 시험에서 효과와 안전성을 검증하는 복잡하고 긴 과정이 남아 있습니다. 하지만 만약 백내장의 약물 치료가 가능해진다면 앞으로 백내장 치료에 게임 체인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참고
https://medicalxpress.com/news/2022-05-drug-treatment-cataracts-closer.html
Oxysterol compounds in mouse mutant αA- and αB-crystallin lenses 2 can improve the optical properties of the lens, Investigative Ophthalmology & Visual Science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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