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artist's concept shows the Origins Spectral Interpretation Resource Identification Security - Regolith Explorer (OSIRIS-REx) spacecraft contacting the asteroid Bennu with the Touch-And-Go Sample Arm Mechanism or TAGSAM. Credit: NASA/Goddard Space Flight Center)
소행성에서 샘플을 채취해 지구로 귀환하는 중인 나사의 탐사선 OSIRIS-REx가 추가 임무를 부여 받았습니다. 소행성 베뉴에서 2021년 5월 벗어난 OSIRIS-REx는 2년 반의 여행을 거쳐 지구에 샘플 회수 캡슐을 내려 보낸 후 우주선 본체는 지구와 화성 궤도 사이의 우주 공간에서 미아가 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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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나사와 애리조나 대학의 과학자들은 아직 이 우주선에 연료가 남아 있는 만큼 한 번의 추가 탐사가 가능하다고 보고 연장 임무를 계획했습니다. 새로운 목표는 지구 근접 소행성인 아포피스 (Apophis) 입니다. 그래서 연장 임무의 이름도 OSIRIS-Apophis Explorer (줄여서 OSIRIS-APEX)입니다.
소행성 아포피스는 2029년 지구 근접이 예정되어 있어 많은 과학자들의 목표가 되고 있습니다. 우리 나라 역시 첫 소행성 탐사 목표로 아포피스를 점찍은 상태입니다. 따라서 OSIRIS-APEX 임무 결과가 주목됩니다.
관련 기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3127042?sid=105
OSIRIS-APEX는 2029년 아포피스에 근접해 18개월 정도 주변을 돌면서 베뉴처럼 소행성을 자세히 관측할 예정입니다. 이때까지 우주선이 정상 작동한다면 아포피스의 구체적인 구조와 구성 물질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나의 천체에 대해서 여러 개의 탐사선이 같이 탐사한다고 해서 문제될 건 없지만, 아포피스의 경우 유럽이나 중국도 계획을 지니고 있어 교통 정리가 필요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입니다. 탐사해야 할 소행성이 많은데 굳이 아포피스 하나에 모두 투자할 필요는 없으니까요. 이 문제에 대해 국가 간 조율이 필요해 보입니다.
참고
https://newatlas.com/space/osiris-rex-apex-apophis-asteroid-mission/
https://en.wikipedia.org/wiki/OSIRIS-RE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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