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웨스턴 디지털)
웨스턴 디지털이 에너지 보조 PMR (energy-assisted PMR (ePMR))와 OptiNAND 기술, 그리고 10개의 플래터를 이용해서 업계 최초로 26TB HDD를 출시할 예정입니다. 26TB HDD는 SMR 기술 기반으로 데이터 센터용이며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CMR 기술의 HDD는 22TB가 최고 용량입니다. 전자는 Ultrastar DC HC670, 후자는 Ultrastar DC HC570으로 출시됩니다.
옵티낸드 기술: https://blog.naver.com/jjy0501/222492440920
20TB HDD부터 적용된 옵티낸드 기술은 정확한 용량을 공개하지 않은 TLC 낸드 메모리를 내장해 하드디스크가 트랙을 다시 기록하는 리프레쉬 작업 효율을 높이는 방법입니다. 이를 통해 하드디스크의 수명과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새 HDD 부터는 캐시 메모리의 데이터를 보존해서 데이터가 일부라도 날라가는 것을 방지하는 ArmorCache 기술을 추가했습니다.
22TB HDD는 데이터 센터용 제품 이외에도 NAS 및 감시용 HDD 로도 출시될 예정으로 일반 사용자도 구매할 수 있는 제품 가운데 가장 큰 용량이 제품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HAMR 적용 제품은 아닌데, 조만간 적용된 제품이 나오면 20TB대 중후반 제품도 금방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아무튼 하드디스크 규격은 변한 게 없는데 플래터는 10장까지 늘어난 점도 신기합니다.
(출처: 웨스턴 디지털)
동시에 웨스턴 디지털은 새로 업데이트 된 로드맵도 공개했습니다. 여기서 ePMR 기술에 대한 내용도 같이 소개됐습니다. 과거 microwave-assisted magnetic recording (MAMR) 기술이라고 불리는 에너지 보조 자기기록 기술은 좀 더 간단한 ePMR 기술로 대체된 상태이며 이번에 공개된 22TB/26TB HDD가 이 ePMR 기술을 사용한 것입니다. 기록 밀도는 제곱 인치당 1.1Tb 이상입니다.
2세대 ePMR 기술을 적용하면 기록 밀도를 이상으로 1.3Tb/in^2으로 늘릴 수 있으며 최대 용량도 32TB로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그리고 HAMR 기술 적용 시 밀도는 2Tb/in^2 이상으로 늘어나 40-50TB HDD가 가능해질 것입니다. 데이터를 겹쳐 쓰는 방식인 SMR은 더 많이 겹쳐 쓰는 UltraSMR 방식으로 진화하는데, 옵티낸드 기술이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합니다.
사족으로 2.5인치 하드디스크에 대한 언급은 없었지만, 같은 기술을 적용할 것인 만큼 5TB에서 멈춘 용량도 앞으로 더 증가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참고
https://www.anandtech.com/show/17377/western-digital-announces-22tb-cmr-and-26tb-smr-hdds
https://www.tomshardware.com/news/western-digital-shares-roadmap-26tb-today-50tb-tomorr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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