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edit: Uniti)
스웨덴에서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2인승 단거리 전기 자동차 프로젝트가 진행 중입니다. 유니티(Uniti)라고 명명된 이 단거리 전기 자동차 프로젝트는 누구나 쉽고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전기차를 목표로 개발되고 있습니다.
현재 전기차가 계속해서 보급 중에 있지만, 대부분 가격이 비싸고 주행 거리가 상대적으로 짧은 문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유니티 프로젝트는 아예 작은 차를 만들어 이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발상입니다. 물론 유니티만의 발상은 아닙니다. 르노 같은 상용차 제조사도 Twizy 같은 2인승 미니 전기차를 시티카 개념으로 선보인 바 있으며 이미 존재하는 2인승 미니카를 이용한 전기차 역시 나와있습니다. (참고로 유니티는 EU L7e라는 자동차와 쿼드 바이크 사이의 카테고리에 들어갑니다.)
유니티는 무게 400kg, 최대 주행거리 150km, 최고 속도 90km/hr의 스펙을 가진 미니 전기차로 독특하게도 11kWh 나트륨 이온 배터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엔진은 15-kW (20-hp) AC 모터를 사용합니다. 상용화 버전의 나트륨 이온 배터리는 막 나온 상태로 알고 있는데 굳이 이런걸 써야 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동영상)
현재 목표는 2017년말까지 프로토타입을 제조하는 것입니다. 가격은 23000 달러 수준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사실 저렴하다고는 말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다만 스웨덴 역시 친환경 선진국으로 다양한 보조금 및 세금 혜택이 있어 스웨덴에서는 경제성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물론 가벼운 무게와 전기차 구조로 인해서 에너지 효율 면에서는 기존의 내연 기관차 보다 훨씬 우수할 것입니다.
앞으로 배터리 기술이 더 발전되면 구조가 훨씬 단순한 만큼 전기차가 오히려 내연 기관 자동차보다 더 경쟁력이 있을 수 있습니다. 다만 그때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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