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의학회 (대한내분비학회, 대한당뇨병학회, 대한비만학회, 한국영양학회,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가 공동 성명을 발표하고 최근 유행한 고지방 저탄수화물 식이가 장기간 체중 감량에 효과를 보기 어렵고 건강을 해칠 수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 고지방 저탄수화물 식이가 포만감을 유발해 초기에 체중 감량을 유도할 수 있으나 장기적인 체중 감량에는 효과가 없으며
- 고지방 식이를 오래 지속할 경우 심혈관 질환 및 영양학적 불균형의 위험이 있다.
- 포화지방 과다 섭취는 LDL 콜레스테롤 증가를 불러와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높인다.
- 과도한 지방 섭취는 식이 섬유 및 각종 미량 원소 섭취를 줄여 장내 미생물의 변화와 함께 산화 스트레스를 일으켜 체내 염증 반응을 증가시킴
- 탄수화물 섭취를 극도로 제한하는 것 역시 뇌로 가는 포도당이 줄어들면서 집중력이 떨어지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고 유익한 복합당질을 먼저 제한하게 만듬.
- 저탄수화물 고지방 식이보다는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라고 발표했습니다. 덧붙여 단순당과 포화지방의 섭취를 줄이고 전체 열량 섭취에서 탄수화물은 65%, 지방은 30%를 넘지 않도록 권고했습니다.
이는 최근 TV 와 인터넷을 타고 유행한 고지방 저탄수화물 식이의 위험성을 학회 차원에서 경고하기 위한 것으로 이런 기상 천외한 다이어트가 효과도 없을 뿐 아니라 사실 장기간 지속시 꽤 위험할 수 있다는 것을 이야기한 것입니다. 국민 건강을 위해서 전문가 집단이 정확한 정보를 전하고 위험성을 경고한 것이죠.
그런데 제가 이 내용을 포스팅한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현재 집필 중인 책의 내용이 정확히 이 내용이기 때문이죠. 아직 만족스럽지 못한 부분도 많지만, 이제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습니다.
이 책에서는 위의 권고안보다 훨씬 상세한 내용이 들어있습니다. 예를 들어 왜 탄수화물은 65%, 지방은 30%라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는지에 대해서 구체적인 설명이 들어가 있는 것이죠. 이런 내용이 뉴스로 나오는 걸 보니 왠지 기쁘기도 하고 적절한 내용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완성되면 블로그를 통해서 다시 설명드리겠습니다.
참고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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