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Thorvald agricultural robotic platform(Credit: University of Lincoln))
기계화 자동화는 사실 공업 부분 이상으로 농업 부분에서 극적인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농업용 기계를 이용해서 소수의 인력으로 대규모 면적을 경작할 수 있게 되면서 인류 역사상 최초로 대부분이 농업에 종사하지 않고서도 먹을게 넘처나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농업 자동화는 여기서 멈추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최근 등장하는 다양한 농축산업용 로봇과 드론은 농업, 축산업, 양식업에 이르는 여러 부분에서 근본적인 변화를 이끌 가능성이 있습니다.
링컨 대학과 노르웨이 생명과학 대학 (Norwegian University of Life Sciences)이 공동으로 개발 중인 로보틱 농업 플랫폼인 토르발트 (Thorvald agricultural robotic platform) 역시 그 중 하나로 자동으로 제초제나 살충제를 살포하고 씨를 뿌리는 작업을 할 수 있습니다. 한 번에 공중에서 살포하는 방식이 더 효율적일 것 같지만, 사실 많은 씨앗, 비료, 제초제, 농약을 낭비하는 작업이기도 합니다. 토르발트는 센서를 이용해서 불필요한 농약 사용을 최소화 할 수 있습니다.
동시에 이 로봇에 탑재된 COSMOS (COsmic-ray Soil Moisture Observing System) 센서 시스템은 토양의 습도를 파악해 물이 필요한 장소가 어디인지를 정확히 알려줍니다. 따라서 적절한 양의 농업 용수를 사용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그외에도 다양한 센서와 장비를 탑재할 수 있는 스마트 농업 플랫폼이라고 하겠습니다.
(동영상)
최근 다양한 농업 자동화 플랫폼이 개발되고 있는데, 이중 상용화 되는 것은 극히 일부일 것입니다. 하지만 이와 같은 농업 자동화 플랫폼의 개발은 더 높은 농업 생산성을 가능하게 할 것입니다. 동시에 한국을 비롯해 농촌 인구 고령화로 앞으로 노동력 확보가 힘든 나라에서 새로운 대안이 될 수 도 있습니다. 다만 규모면에서 영세한 국내 농가에서 도입하기는 다소 무리가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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