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와이파이 얼라이언스)
현재 와이파이에 사용되는 것보다 매우 높은 주파수인 60GHz를 사용하는 와이기그(WiGig, IEEE 802.11ad) 규격이 정해지고 인증 역시 시작될 것 같습니다. 와이파이 관련 규격을 정하는 와이파이 얼라이언스는 와이기그 인증을 시작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와이기그는 60GHz의 주파수를 사용해서 기존의 2.4/5GHz 대역폭의 주파수 대비 많은 데이터를 송수신할 수 있습니다. 최대 데이터 대역폭은 8Gbps에 달해 기존의 기가파이를 넘어서는 수준입니다. 대신 거리를 짧아서 10m 정도 거리에서 통신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기존의 주파수와 함께 사용되는 것이지 대신 사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2.4/5/60GHz 대역폭을 사용하는 것은 트라이 밴드 (tri- band) 와이파이라 불리며 앞으로 빠른 속도로 확산될 것으로 보입니다. 와이파이 연합은 내년에만 와이기그 인증 기기가 1억8000만 대 정도 보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2021년까지는 15억대까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물론 아직 이전에 나온 듀얼 밴드 와이파이의 최고 속도를 체감할 정도로 빠른 고속 통신망을 사용하는 유저도 많지 않고 기기 역시 저장 장치의 속도 등 여러 이유로 체감 인터넷 속도는 훨씬 느리지만, 새로운 규격과 시스템이 나올때마다 이전보다 빨라지는 점은 부인하기 어렵습니다.
와이기그 역시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와 무선 인터넷 공유기 제조사들이 이를 지원하기 시작하면 빠른 속도로 보급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물론 무선 인터넷이 빨라지려면 유선 인터넷 속도가 지금보다 더 빨라져야 하죠. 이것 역시 점차 기가급 유선 인터넷이 보급되면서 결국 지금보다 더 빨라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참고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