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닌텐도)
닌텐도가 위유와 3DS의 후속작인 스위치를 발표했습니다. 기존의 3DS에 비해서 대폭 성능이 향상된 태블릿 형 콘솔이 그것으로 엔비디아의 프로세서를 사용한 것이 특징입니다. 구체적인 스펙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아마도 엔비디아 파커나 X1을 사용했거나 혹은 그와 비슷한 커스텀 AP를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그 성능은 위유보다는 높겠지만, PS4나 Xbox One 대비 낮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닌텐도는 이전세대부터 그랬듯이 성능으로 경쟁하기 보다는 자신의 길을 추구하는 방향을 택했습니다. 스위치 역시 마찬가지인데, 성능보다는 특화된 기능으로 경쟁자와 승부수를 던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해도 스위치의 모습은 다소 독특합니다. 기존의 닌텐도 콘솔과 많이 다르다보니 닌텐도 콘솔이 아니라 킥스타터를 통해 나온 신개념 게이밍 태블릿 같은 느낌이네요.
(동영상)
스위치에서 가장 독특한 부분은 바로 콘트롤러입니다. 분리가 가능한 콘트롤러는 태블릿 양 옆에 붙일 수도 있고 따로 분리해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사용이 얼마나 편리한지는 모르겠지만, 기존의 콘솔에서는 보기 어려운 모습인 점은 분명합니다.
스위치는 기존의 닌텐도 휴대용 콘솔에 비해서는 상당히 고성능이지만, 그만큼 크고 무거운 콘솔이기도 합니다. 그런만큼 기존의 주요 고객이었던 어린아이들이 잘 가지고 놀 수 있을지도 약간 걱정되는 부분입니다. 또 가격 역시 3DS보다는 비싸야 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여러 가지 의견이 나오는 가운데 닌텐도는 내년 상반기 (3월)에 이 콘솔을 정식 런칭할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과연 닌텐도의 도전이 성공할지는 알 수 없지만, 3DS가 최후의 휴대용 콘솔이 될 것이라는 예측은 빗나간 셈입니다. 스위치가 나왔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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