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엔비디아)
엔비디아가 엔트리급 그래픽 카드인 GTX 1050 및 1050Ti를 발표했습니다. 33억개의 트랜지스터는 과거 등장한 GTX680에 맞먹는 수준이며 성능 면에서도 이에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추정됩니다. 다만 자세한 벤치마크 결과는 조금 기다려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아무튼 오래전 엔트리 레벨인 650대비 3배의 성능을 자랑합니다. 75W의 낮은 TDP는 모바일 버전 역시 기대하게 만듭니다.
(엔트리 GPU 비교표)
가격은 139달러와 109달러로 비교적 준수한 편이라 엔트리 급 시장에서 상당한 인기를 끌 것으로 생각됩니다. 라데온 RX 460은 현재 상태에서 아마도 가격을 인하하든지 하는 방식으로 대응하지 않으면 안될 것으로 보입니다.
흥미로운 사실은 GP 107 칩이 삼성의 14nm 공정에서 제조되었다는 것입니다. 과거 지포스 GPU 가운데는 국내에서 제조된 것도 있었는데, 간만에 TSMC가 아닌 제조사의 지포스를 만나게 되는 셈입니다. GPU 파운드리 시장을 독점했던 TSMC에게는 좋지 않은 소식이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이 부분에서도 경쟁에 의한 가격 인하 압력을 기대할 수 있으므로 희소식이라고 하겠습니다.
아직은 엔트리 레벨 GPU지만, 결국 미래에는 하이엔드 GPU까지 경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TSMC가 대형 GPU 제조에 특화된 회사라는 점은 감안해야 하겠지만, 삼성 역시 파운드리 시장에서 엄청나게 급성장하고 있으므로 미래는 모를 것 같습니다.
엔비디아의 파스칼 GPU는 이제 라인업을 다 갖췄습니다. 다만 내년에 리프레쉬 개념의 2세대 파스칼이 나올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어 앞으로 새로운 라인업이 기대됩니다.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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