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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계 이야기 559 - 스키아파렐리는 화성표면에 충돌



(A pair of before-and-after images taken by the Context Camera (CTX) on NASA's Mars Reconnaissance Orbiter on 29 May 2016 and 20 October 2016 show two new features appearing following the arrival of the Schiaparelli test lander module on 19 October. One of the features is bright and can be associated with the 12-m diameter parachute used in the second stage of Schiaparelli’s descent, after the initial heat shield entry. The parachute and the associated back shield were released from Schiaparelli prior to the final phase, during which its nine thrusters should have slowed it to a standstill just above the surface. The other new feature is a fuzzy dark patch roughly 15 x 40 metres in size and about 1 km north of the parachute. This is interpreted as arising from the impact of the Schiaparelli module itself following a much longer free fall than planned, after the thrusters were switched off prematurely. The main image covers an area about 4 kilometres wide, at about 2 degrees south latitude, 354 degrees east longitude, in the Meridiani Planum region of Mars. The scale bars are in metres. North is up. Credit: NASA/JPL-Caltech/MSSS)


 나사의 MRO 탐사선이 유럽 우주국의 화성 탐사로버 스키아파렐리의 모습을 확인했습니다. 아쉬운 일이지만, 아마도 스키아파렐리가 정상적으로 착륙하지 못하고 표면에 충돌한 것으로 보여 화성 표면 탐사 임무는 실패로 돌아간 것으로 보입니다. 나사의 화성로버와 함께 붉은 행성 표면을 탐사하려던 유럽 우주국의 원대한 계획도 수포로 돌아갔습니다. 


 엑소마스 프로그램 :  http://blog.naver.com/jjy0501/220498180023


 MRO의 이미지를 보면 하얀색으로 보이는 낙하산과 착륙 지점으로 보이는 검은 반점이 1km나 떨어져 있습니다. 낙하산과 착륙 시스템에 문제가 생기면서 스키아파렐리를 탑재한 착륙선이 생각보다 훨씬 높은 위치에서 자유 낙하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유럽 우주국의 추정에 의하면 아마도 2~4km 높이에서 분리된 후 시속 300km의 속도로 표면에 충돌한 것으로 보입니다. 착륙 위치도 본래 목표 위치에서 약간 벗어나 있습니다. 


 구체적인 이유가 무엇이든 간에 현재 스키아파렐리의 착륙 영상은 정상적인 착륙에 실패했으며 더 이상 지상 임무 수행은 어렵다는 것입니다. 마지막 교신은 착륙 직전까지였습니다. 


 아무튼 이로 인해 2020년으로 연기된 다음 엑소마스 로버의 발사 여부도 상당히 불투명해졌습니다. 화성 표면에 로버를 착륙시킬 수 있다는 기술적 능력을 입증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아마도 임무의 성공을 위해서는 검증된 기술을 가진 나사와의 협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우주 탐사는 사실 수많은 실패와 이를 극복해낸 인류의 역사입니다. 이번 실패에 좌절하지 않고 계속해서 도전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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