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10nm 급 공정을 이용한 16Gb DDR4 메모리로 만든 모바일 8GB DDR4를 공개했습니다. 물론 세계 최초인데, 이 분야에는 삼성전자가 발표한 메모리가 세계최초가 아닌게 더 뉴스가 될 만큼 업계 1위라서 굳이 세계 최초라는 수식어도 필요없어 보입니다.
15x15mm 크기에 1mm에 불과한 두께를 지닌 새 LPDDR4 메모리는 4266Mb/s의 읽기 쓰기 속도를 지니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PC에 사용되는 메모리보다 더 빠르고 작은 셈인데, 확실히 시대가 모바일 중심으로 가서 그런지 삼성전자 역시 모바일용 메모리에 먼저 집중을 하는 모습입니다. 물론 차기 갤럭시 시리즈에 탑재하기 위해서라도 고성능 고용량 모바일 메모리 개발이 우선시 될 것입니다.
새 메모리에 대한 설명 가운데 눈에 띄는 것은 바로 이 메모리 위에 eUFS 및 모바일 AP를 적층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하나의 패키지로 메모리, AP, 스토리지를 개발할 수 있다는 것인데, 발열 문제만 해결할 수 있으면 하나의 칩에 컴퓨터를 넣는 일이 가능해질 것 같습니다.
2012년에 30나노급 2GB LPDDR3를 양산한 이후 20나노급에서 3GB, 4GB, 6GB LPDDR4를 선보인 삼성전자는 이제 10nm급으로 공정을 이전했는데, 이제는 DDR4 메모리의 최대 대역폭까지 속도를 끌어올렸습니다. 앞으로 DDR5 같은 새로운 규격이 필요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아무튼 지금 컴퓨터에 4GB 모듈 4개로 된 16GB 메모리를 쓰는 중인데, 저 작은 게 8GB라는 걸 보면 기술의 발전 속도가 꽤 빠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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