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 게이머라면 모르는 사람이 별로 없을 그 게임이 스팀으로 발매되었습니다. 프린세스 메이커 2 리파인은 과거 도스 용으로 나왔던 오리지널 버전에 일본어 음성을 더해서 윈도우 버전으로 출시되었던 것이죠. 프린세스 메이커 시리즈 가운데서 가장 큰 인기를 끌었던 작품은 그래도 도스 버전이 아닐까 싶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불편한 인터페이스였지만, 그래도 육성 시뮬레이션의 재미를 깨닫게 만든 게임으로 역사에 남을 만한 게임이었다고 생각됩니다. 더구나 10살 때부터 알바를 해서 돈을 벌거나 학원을 다녀야 하는 모습은 어쩌면 시대를 앞서간 (?) 현실감 넘치는 작품일 수도 있다는 생각입니다.
프린세스 메이커 시리즈는 3편까진 그래도 할만 했는데, 4편 이후로는 사실상 딴 작품이 되면서 5편 이후로는 사실상 명맥이 끊긴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그 사이 게이머들의 취향이 달라진 것도 큰 이유겠죠. 그래도 2편을 시작으로 모든 시리즈가 스팀으로 재발매될 가능성이 크다니 앞으로 기대해보겠습니다.
언젠가 프린세스 메이커 6가 스팀을 통해서 발매되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추억의 배경음악은 지금 들어도 추억이 남다르네요.
프린세스 메이커 2의 원본 디스크 운영 체제를 찾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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