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new li-ion battery, getting bendy(Credit: Panasonic))
플렉서블 배터리는 웨어러블 시대에 필요한 요소 가운데 하나입니다. 따라서 주요 제조사들이 많은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으며 실제 시제품들도 계속 선보이고 있습니다. 파나소닉 역시 새로운 플렉서블 리튬 이온 배터리를 선보였는데, 3.8V 전압에 17.5, 40, 60 mAh 용량으로 등장했습니다. 너무 용량이 작은 것 같지만 대신 두께가 0.55mm에 불과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 플렉서블 배터리는 25mm 지름으로 돌돌 말수도 있으며 상하좌우 25도 각도로 비틀어도 견딜 수 있습니다. 1000회 정도 비틀거나 굽혀도 초기 성능의 80~99%를 유지한다는 것이 파나소닉의 설명입니다. 파나소닉은 이 시제품을 곧 상용화할 예정입니다. 다만 어느 제품에 들어가는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플렉서블 배터리가 대중화된다면 손목 밴드나 혹은 줄처럼 생긴 배터리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용량은 크지 않겠지만, 대개의 웨어러블 기기들이 저전력으로 작동하므로 큰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다만 안전성 및 내구성 문제를 확실해 해결해야 하겠죠.
아마도 언젠가는 옷감이나 종이 같은 형태의 배터리도 등장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및 기판과 더불어 지갑은 물론 종이 같이 접을 수 있는 형태의 태블릿이나 스마트폰도 가능할지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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