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Imperial College drone, flying without a battery or tether(Credit: Imperial College London))
최근 다양한 형태의 드론이 널리 사용되고 있지만, 한 가지 문제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비행이라는 에너지가 많이 드는 일을 하다보니 대부분 비행 시간이 짧다는 것입니다. 잠시간의 레저나 촬영 용도라면 문제 없지만, 전문적인 용도로 사용하기에는 어려움이 따를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태양광으로 장시간 고공 비행이 가능한 태양광 드론이 시도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한쪽에서는 무선으로 동력을 전송하는 방법도 연구 중입니다. 레이저나 마이크로웨이브를 이용한 방식은 물론 무선충전 기술도 시도되고 있는데, 아직은 실용화 전이지만 꾸준한 연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록히드 마틴 스토커 드론 : http://blog.naver.com/jjy0501/100162916492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의 연구팀은 유도결합(inductive coupling)을 이용한 무선 충전 드론을 선보였습니다. 덕분에 이 드론은 계속해서 공중에 떠 있을 수 있지만, 충전 거리는 10cm에 불과합니다. 참고로 우리가 패드 형태로 휴대폰을 올려놓는 무선충전기기는 대부분 유도결합을 이용한 것입니다.
충전 거리가 불과 10cm라면 과연 이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하는 의문도 들지만, 연구팀은 앞으로 이 거리를 늘리기 위해서 계속해서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사실 무선충전의 유효거리를 늘리고 전력 손실을 줄이기 위한 기술은 계속해서 개발 중에 있습니다. 유도결합을 변형하거나 혹은 다른 방식을 사용하는 것이죠.
비교적 장거리 무선충전 기술이 언제 상용화될지는 알 수 없지만, 일단 등장하면 휴대기기는 물론 전기자동차, 드론 등 응용범위는 상당히 넓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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