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rizon's recent trials involved an unmanned aircraft with a 17-foot (5.2 m) wingspan. Credit: Verizon)
페이스북과 구글에 이어 미국의 3대 이동통신사 가운데 하나인 버라이즌 역시 드론을 이용한 통신망 구축에 나서고 있습니다. 다만 이 회사는 보다 현실적인 목표로 미국내에서 LTE 망 음영 지대를 드론으로 커버하려는 연구를 진행 중입니다.
Airborne LTE Operations (ALO)라고 명명된 이 드론은 그래서 좀 더 현실적인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5.2m 날개 길이의 드론은 딱 봐도 엄청난 기술력을 요구할 것처럼 보이지 않게 생겼습니다. 물론 외형보다는 LTE 신호를 공중에서 중계하는 역할에 충실하면 되는 것이지만 말이죠.
다만 ALO은 아직 프로토타입이며 연속된 테스트를 통해서 드론 LTE 기지국의 현실성과 비용효과가 분석될 것입니다. 미국처럼 국토가 큰 경우 모든 지역을 LTE로 커버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어쩔 수 없이 신호가 잡히지 않는 곳이 생기는데 여기에 모두 지상 기지국을 설치한다는 것은 비용적인 측면에서 어려울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한 번에 큰 면적을 커버할 수 있는 공중 LTE 기지국이 그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물론 이 경우에도 꽁짜는 아닌데다 장시간 비행이 가능하려면 역시 지금보다 크기가 더 커져야 할 것이기 때문에 비용이 더 추가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드론이나 비행선을 이용한 광역 무선 통신망 구상은 이전부터 있어왔는데, 이제는 점차 현실이 되가는 느낌입니다. 인구밀도가 낮지만 넓은 지역을 커버하기에는 역시 드론이나 비행선이 유리한 만큼 결국 언젠가는 실용적인 형태의 통신 드론과 비행선이 등장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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