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콘텐츠로 건너뛰기

우주 이야기 583 - 별의 고동 소리



(This artist's concept depicts "heartbeat stars," which have been detected by NASA's Kepler Space Telescope and others.
Credits: NASA/JPL-Caltech)


 천문학자들은 주기적으로 밝기가 변하는 변광성에 대해서 오래전부터 알고 있습니다. 이런 변광성은 동반성에 의해 주기적으로 밝기가 변하거나 혹은 자체적으로 밝기가 변하는 것 등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그중에서 두 별이 불과 별 지름의 몇 배 수준으로 매우 가까이 있으면서 발생하는 변광성이 있는데, 밝기가 매우 일정한 주기로 변해 마치 사람의 심전도와 비슷한 밝기 변화를 보이는 쌍성계가 존재합니다. 


 이는 심박동별 (heartbeat star)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데, 과학자들은 케플러 미션 데이터를 이용해서 이를 찾아냈습니다. 2011년에 찾아낸 KOI-54의 경우 공전 주기가 41.8일에 불과합니다. 비록 인간의 심박동수보다 훨씬 긴 주기이긴 하지만, 이들의 크기를 감안할 때 매우 빠른 속도로 공전하고 있음에 틀림없습니다. 


 이후 2012년 데이터에서 케플러는 17개의 심박동별 후보를 발견했고 과학자들은 이를 추가로 분석했습니다. 나사의 아비 쉬포러 (Avi Shporer) 등 천문학자들은 케플러 우주 망원경과 지상 망원경의 추가 관측을 통해 이들의 공전 주기, 질량 등을 구했습니다. 그 결과 총 19개의 심박동별의 질량, 주기 등이 구해졌습니다. 


 이 별들은 대개 태양보다 뜨겁고 큰 별로 그 공전 거리는 별 지름의 몇 배 수준에 불과합니다. 따라서 중력에 의해 별이 잡아당겨져서 개념도에서와 같이 달걀같은 모양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마도 이 별들은 같은 성운에서 탄생해서 서로의 중력에 의해 당겨진 별일 것입니다. 일부는 결국 하나로 합체되는 경우도 생길 것입니다. 


 이런 심박동별은 생각보다 흔한지도 모릅니다. 이를 알기위해서는 더 많은 별의 밝기 변화를 추적해야 할 것입니다. 


 참고 


댓글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벨 V-280 Valor 시험 비행 성공

( The V-280 Valor flew for the first time at Bell Helicopter's Amarillo Assembly Center in Texas(Credit: Bell Helicopter/YouTube) )  앞서 소개드린 V-280 발러가 첫 번째 비행 테스트에 성공했다는 소식입니다. V-22 오스프리의 소형화 버전이라고 할 수 있는 V-280 발러는  미 육군의 차세대 헬기 사업인 Future Vertical Lift (FVL)에 입찰을 시도하는 틸트로터기로 현재 미 육군이 주력으로 사용하는 블랙호크 헬기와 비슷한 체급입니다. 다만 틸트로터기인 만큼 최고 속도나 항속 거리면에서 더 유리합니다. 스펙은 이전 포스트를 참조해 주시기   이전 포스트:  https://blog.naver.com/jjy0501/221115245986  (동영상)   V-280 발러는 틸트로터기의 더 대중화 될 수 있을지를 검증하는 중요한 무대가 될 것입니다. V-22 오스프리의 경우 복잡한 구조로 인해 가격이 너무 비싸져서 사실 미국은 몰라도 그 동맹국에 널리 도입되기는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V-280 역시 가격이 아주 저렴할 것 같지는 않지만, 좀 더 합리적인 대안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만약 성공적인 결과가 나오면 한국을 포함한 미국의 동맹국에서 도입을 검토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는 생각입니다.   참고  https://newatlas.com/bell-v-280-valor-maiden-flight/52663/

100 테슬라급 자기장 도달

 미국의 로스 알라모스 국립 연구소 (Los Alamos National Laboratory) 에서 과학자들이 지금까지 인간이 개발한 가장 강력한 자기장을 발생시키는 장치 개발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자기장의 세기를 나타내는 방법으로 자기력선의 밀도를 나타내기 위해 단위 면적당 자기력선의 수를 표시하는 단위인 테슬라 (T) 가 있습니다. (1T = 1Wb/㎡  웨버 (Wb) 는 자속의 단위)   의료용으로 사용되는 초전도체를 이용한 MRI 의 경우 1.5 - 3 테슬라급의 강력한 자기장으로 인체 내부를 볼 수 있게 만들지만 과학 연구용으로 이보다 더 강력한 자기장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 등장한 90 테슬라급 자기장에 이어 이번에 로스 알라모스 국립 연구소에서는 100 테슬라급인 100.75 T 를 실현 했다고 합니다.   이를 구현한 것은 18000 파운드 (8.16 톤 정도) 의 코일과 여기에 에너지를 공급할 1200 메가줄 (Megajoule) 급 모터 제네레이터등의 설비입니다.  (   The 1,200-megajoule motor generator that powers the magnetic pulse.  )  이와 같은 연구를 통해 알아내고자 하는 것은  Quantum Phase transitions and new ultra high field magnetic states Electronic Structure determination Topologically protected states of matter  로 요약할 수 있다고 합니다.   아무튼 수 T 급 MRI 만 해도 자기장의 힘이 엄청난데 100 T 라니 엄청난 자기장이네요. 이는 지구 자기장 세기보다 200만배 강력한 (물론 좁은 범위에서 작용하는 자기장이라 지구 전체...

고대 양서류 이야기 (2) - 악어를 닮은 거대 양서류들

  페름기에는 다양한 양막류가 진화해서 앞서 소개한 육상형 템노스폰딜리는 점차 설 자리를 잃게 됩니다. 하지만 양서류는 본래 자신의 서식지인 물과 습지에서 여전히 번성을 누렸습니다. 당시에는 악어류 같은 대형 양서형 파충류도 없던 시절이었기 때문에 이와 비슷한 생태학적 지위는 여전히 양서류의 몫이었습니다. 이들에 대한 이야기는 제 책인 포식자에서 비교적 간단히 다뤘는데, 오늘은 여기에 대한 보충 설명입니다.  책 정보: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3347200 Yes 24:  http://www.yes24.com/24/goods/58772859 11번가:  http://books.11st.co.kr/product/SellerProductDetail.tmall?method=getSellerProductDetail&prdNo=1977867160 알라딘: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34877825 교보문고:  http://www.kyobobook.co.kr/product/detailViewKor.laf?ejkGb=KOR&mallGb=KOR&barcode=9788970447988&orderClick=LAG&Kc= 인터파크 :  http://book.interpark.com/product/BookDisplay.do?_method=detail&sc.prdNo=279593764&sc.saNo=003002003&bid1=search_auto&bid2=detail&bid3=prd_img&bid4=001 영풍문고:  http://www.ypbooks.co.kr/book.yp?bookcd=100843205&gubun=N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