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콘텐츠로 건너뛰기

우주 이야기 275 - 케플러의 후계자 TESS 가 정식 승인되다



(TESS 에 대한 컨셉 이미지  This is a conceptual image of the Transiting Exoplanet Survey Satellite. Credit: MIT  ) 

 이미 이전 포스트에서 소개한 바 있지만 나사는 외계 행성 탐사에 획기적인 업적을 세운 케플러 우주 망원경의 후계자인 TESS (Transiting Exoplanet Survey Satellite) 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 새로운 망원경은 케플러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넓은 면적의 별을 관측해서 외계 행성을 발견하는 차원을 넘어서 지구와 비슷한 행성을 매우 여러개 발견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TESS 는 첫 2 년간의 임무에서 50 만개 이상의 별을 관측해 대략 3000 개 정도의 외계 행성을 찾아내고 이 중에서 200 개는 슈퍼 지구형 혹은 지구형 외계 행성이 될 것이라고 예측되고 있습니다. 아마도 이 중에서만 10 - 20 개의 외계 행성이 지구와 유사한 환경을 지니고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사실 실제 외계 행성 가운데서 극히 일부만이 TESS 를 통해 검출 가능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우리 은하계는 물론이고 우리에게서 비교적 가까운 별에 거주 가능한 행성들이 존재할 수 있습니다. TESS 는 그 유력한 후보를 검증할 것입니다.


 TESS 에 관한 상세한 내용 :   http://jjy0501.blogspot.kr/2014/07/TESS-and-JWST.html


 최근 나사는 TESS 미션에 대해서 공식 승인했습니다. 계획이 본 궤도에 오르게 된 셈입니다. 이와 동시에 현재까지 컨셉으로 남아있는 TESS 의 구체적인 디자인에 대해서도 결정할 시기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2015 년 나사는 핵심 디자인 리뷰 (Critical Design Review) 를 마치고 구체적인 하드웨어를 결정한 후 제작 및 발사를 준비할 것입니다. 


 TESS 의 프로젝트 매니저인 제프 볼로신 (TESS Project Manager Jeff Volosin at NASA's Goddard Space Flight Center in Greenbelt, Maryland) 은 이제 행성 탐사에서 가장 흥미로운 부분이 시작되고 있다며 우리가 원하는 것은 바로 암석 표면과 액체 상태의 물을 지닌 지구 같은 (earthlike) 행성으로 대기와 온도 모두 생명체가 살기에 적합한 장소라고 언급했습니다. 비록 이런 행성들이 찾아내기 쉽지 않고 대부분 우리에게서 멀리 떨어져 있지만 TESS 가 찾고자 하는 것이 바로 이런 행성들이라고 합니다. 


 그동안 우리는 은하계에 지구 같이 생명체가 살기 적합한 행성이 여럿 있을 것이라고 추정만 해왔습니다. 케플러의 후속으로 진행되는 TESS 는 여기에 대해서 더 구체적인 숫자를 제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우리에게서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서 지구와 비슷한 환경의 행성도 찾아낼 가능성이 높아질 것입니다. 먼 미래 인류의 희망이 여기에 있을 지도 모릅니다. 


 한편 다른 소식이지만 리액션 휠 가운데 하나가 고장나서 기능을 못하게 된 케플러 우주 망원경은 K2 라는 연장 미션을 수행 중에 있습니다. (  http://jjy0501.blogspot.kr/2014/05/Kepler-K2-mission.html 참조) 이전 처럼 많은 별은 관측 못하지만 대신 대상 수를 줄여서 관측하고 있는데 첫번째 미션에서 12 개의 별의 데이터를 성공적으로 수집하는데 성공했다고 합니다. 앞으로 2016 년까지 케플러 K2 미션은 지속적으로 데이터를 수집할 계획입니다. 과연 여기서 어떤 재미있는 정보가 나올 지 기대됩니다. 



 (케플러 K2 미션 스케쥴 Kepler Mission Manager Update: K2 collecting data August 8, 2014   Credit : NASA )  

  

참고 




댓글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벨 V-280 Valor 시험 비행 성공

( The V-280 Valor flew for the first time at Bell Helicopter's Amarillo Assembly Center in Texas(Credit: Bell Helicopter/YouTube) )  앞서 소개드린 V-280 발러가 첫 번째 비행 테스트에 성공했다는 소식입니다. V-22 오스프리의 소형화 버전이라고 할 수 있는 V-280 발러는  미 육군의 차세대 헬기 사업인 Future Vertical Lift (FVL)에 입찰을 시도하는 틸트로터기로 현재 미 육군이 주력으로 사용하는 블랙호크 헬기와 비슷한 체급입니다. 다만 틸트로터기인 만큼 최고 속도나 항속 거리면에서 더 유리합니다. 스펙은 이전 포스트를 참조해 주시기   이전 포스트:  https://blog.naver.com/jjy0501/221115245986  (동영상)   V-280 발러는 틸트로터기의 더 대중화 될 수 있을지를 검증하는 중요한 무대가 될 것입니다. V-22 오스프리의 경우 복잡한 구조로 인해 가격이 너무 비싸져서 사실 미국은 몰라도 그 동맹국에 널리 도입되기는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V-280 역시 가격이 아주 저렴할 것 같지는 않지만, 좀 더 합리적인 대안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만약 성공적인 결과가 나오면 한국을 포함한 미국의 동맹국에서 도입을 검토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는 생각입니다.   참고  https://newatlas.com/bell-v-280-valor-maiden-flight/52663/

100 테슬라급 자기장 도달

 미국의 로스 알라모스 국립 연구소 (Los Alamos National Laboratory) 에서 과학자들이 지금까지 인간이 개발한 가장 강력한 자기장을 발생시키는 장치 개발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자기장의 세기를 나타내는 방법으로 자기력선의 밀도를 나타내기 위해 단위 면적당 자기력선의 수를 표시하는 단위인 테슬라 (T) 가 있습니다. (1T = 1Wb/㎡  웨버 (Wb) 는 자속의 단위)   의료용으로 사용되는 초전도체를 이용한 MRI 의 경우 1.5 - 3 테슬라급의 강력한 자기장으로 인체 내부를 볼 수 있게 만들지만 과학 연구용으로 이보다 더 강력한 자기장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 등장한 90 테슬라급 자기장에 이어 이번에 로스 알라모스 국립 연구소에서는 100 테슬라급인 100.75 T 를 실현 했다고 합니다.   이를 구현한 것은 18000 파운드 (8.16 톤 정도) 의 코일과 여기에 에너지를 공급할 1200 메가줄 (Megajoule) 급 모터 제네레이터등의 설비입니다.  (   The 1,200-megajoule motor generator that powers the magnetic pulse.  )  이와 같은 연구를 통해 알아내고자 하는 것은  Quantum Phase transitions and new ultra high field magnetic states Electronic Structure determination Topologically protected states of matter  로 요약할 수 있다고 합니다.   아무튼 수 T 급 MRI 만 해도 자기장의 힘이 엄청난데 100 T 라니 엄청난 자기장이네요. 이는 지구 자기장 세기보다 200만배 강력한 (물론 좁은 범위에서 작용하는 자기장이라 지구 전체...

고대 양서류 이야기 (2) - 악어를 닮은 거대 양서류들

  페름기에는 다양한 양막류가 진화해서 앞서 소개한 육상형 템노스폰딜리는 점차 설 자리를 잃게 됩니다. 하지만 양서류는 본래 자신의 서식지인 물과 습지에서 여전히 번성을 누렸습니다. 당시에는 악어류 같은 대형 양서형 파충류도 없던 시절이었기 때문에 이와 비슷한 생태학적 지위는 여전히 양서류의 몫이었습니다. 이들에 대한 이야기는 제 책인 포식자에서 비교적 간단히 다뤘는데, 오늘은 여기에 대한 보충 설명입니다.  책 정보: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3347200 Yes 24:  http://www.yes24.com/24/goods/58772859 11번가:  http://books.11st.co.kr/product/SellerProductDetail.tmall?method=getSellerProductDetail&prdNo=1977867160 알라딘: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34877825 교보문고:  http://www.kyobobook.co.kr/product/detailViewKor.laf?ejkGb=KOR&mallGb=KOR&barcode=9788970447988&orderClick=LAG&Kc= 인터파크 :  http://book.interpark.com/product/BookDisplay.do?_method=detail&sc.prdNo=279593764&sc.saNo=003002003&bid1=search_auto&bid2=detail&bid3=prd_img&bid4=001 영풍문고:  http://www.ypbooks.co.kr/book.yp?bookcd=100843205&gubun=N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