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무슨 뜬금없는 소리인가 하시는 분들도 있으시겠지만.... 사실 저는 많은 제의들을 받고 있습니다. 주로는 무슨 기적의 체중 감량이나 맛집 체험, 제품 필드테스트 등 온갖 제의들이 다 쏟아져 들어옵니다. 그러면 저는 가볍게 무시를 하고 있는데 당연히 별로 흥미도 가지 않고 실제로 하는 것도 번거롭기 때문입니다. 특히 제품 리뷰는 한번도 한적이 없습니다. 아무래도 좀 귀찮기도 하고 시간도 없고 해서 말이죠.
그러던 와중에 모 신문사에서 프리랜서 기고가로 (쉽게 말해서 무슨 통신원 하는 것) 으로 글을 좀 써주지 않겠느냐는 제의를 받았습니다. 좀 고민하긴 했는데 과학 부분 기사를 쓰는 일이라면 저도 충분히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첫번째 기사가 나갔네요. 일단 네이버에도 나가는 기사인 만큼 첫 제목은 좀 낚시처럼 정했습니다. 댓글이 많지는 않지만 예상했던 것 처럼 분노의 댓글들이 보이네요 ㅎㅎ
뭐 앞으로 낚시는 가급적 자제할 예정입니다.
사실 고민을 한 이유는 시간이 없는데 이걸 다 할 수 있나 하는 궁금증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항상 바쁘다는 핑게로 새로운 시도를 해보지 않을 수는 없다고 봅니다. 그리고 그렇게 엄청나게 어려운 일도 아니고 말이죠. 이렇게 해서 경험을 쌓으면 더 좋은 저술활동의 기회도 오지 않을까 생각하면서 당분간 도전을 해보려고 합니다. 다른건 몰라도 소재는 절대로 모자라지 않을 테니 그 부분은 걱정을 안해도 되겠죠.
(그런데 그냥 블로그와 동일한 고든이라는 명칭을 쓰려고 했는데 언론사에서 약간 명칭을 (고든 정이라니....) 변경했네요. 약간 이상한 이름이 되었지만 아무튼 나중이라도 변경할 수 있겠죠)
한편 작년에도 해양환경 관리 공단에서 원고 의뢰를 받은 일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올해도 의뢰를 받았습니다. 글쓰기는 간단한데 아무래도 그쪽 분위기에 맞춰서 글을 써야 해서 다소 수정이 가해졌죠.
뭐 글을 잘쓴다고 생각은 한 적은 없지만 쓰는 속도만큼은 정말 빠르다고 자부하기 때문에 앞으로 글은 어디서든 꽤 쓰게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가끔씩 어딘가에서 제 글을 보시면 무플 방지용 댓글이라도 환영합니다. 심지어 무플보다 악플이란 말도 있으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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