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가 iOS 기반 오피스를 사실상 무료화 하는 특단의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수년 전까지만 해도 MS 가 iOS 나 안드로이드 OS 용으로 오피스를 내놓는 것 자체가 엄청난 일로 받아들여졌지만 이제는 MS 가 무료 버전을 공개하게 된 것입니다. 과거 오피스 365 사용자들은 PC 와 맥 뿐만 아니라 아이패드에서도 무료로 사용했지만 엄밀하게 말하면 무료라기 보다는 PC 에서 사용하는 유저들에게 추가로 서비스를 해주는 개념이었습니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서 사용자들은 아이패드와 아이폰 모두에서 기본 편집 기능을 포함해서 오피스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물론 추후 안드로이드 앱으로 서비스를 확대하는 것 역시 포함될 것입니다.
MS 가 이렇게 강수를 두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에버노트나 구글 독스를 비롯한 무료 서비스가 점차 모바일에서 영향력이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 모바일에서 오피스를 사용하는 유저들이 결국은 PC 에서도 사용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가능하면 오피스와 원드라이브 플랫폼에 사용자를 묶어 두기 위해서는 이와 같은 강수를 둘 수 밖에 없었던 것으로 풀이됩니다.
정확히 말하면 모든 기능을 다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몇가지 고급 기능은 유료 사용자에게만 열려있습니다. 다만 대부분 사용자들이 실제 사용에서 고급 기능을 사용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는 점을 생각하면 큰 문제라고 보기는 힘듭니다. (제한되는 효과는 WordArt 같은 기능으로 평범하게 문서를 편집하는 유저들이 자주쓴다고 보기는 힘듬)
사실 이전에도 아이패드에서 무료로 문서를 작성하는 일은 가능했습니다. 오피스 웹앱이 대표적인 경우죠. ( http://jjy0501.blogspot.kr/2012/09/blog-post_3.html 참조) 다만 안정성이나 속도 면에서는 꽤 느렸습니다. 그 후 정식 앱이 나왔고 이제는 기본 기능은 무료로 개방되었습니다. 이런 변화는 사용자 입장에서는 매우 바람직한데 무엇보다 경쟁이 낳은 결과라고 해야겠죠. 역시 경쟁은 소비자에겐 좋은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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