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론 머스크 (Elon Musk) 가 설립한 민간 우주 회사 스페이스 X 는 이제는 더 이상 벤처 기업이라고 할 수 없을 만큼 성장했습니다. 스페이스 X 의 야망 가운데 하나는 나사도 도전했다가 결국 성공하지 못했던 완전 재사용 로켓을 개발하는 것입니다. 한번 쓰고 버리는 1 회용 로켓이 아니라 계속해서 재활용할 수 있는 로켓을 개발하기 위해서 스페이스 X 는 비교적 쉬운 목표를 설정했는데 그것은 재활용이 가능한 1 단 로켓을 만드는 것입니다. 그 첫걸음은 바로 팔콘9R 로켓이죠. 이 내용은 이전 포스트를 참조해 주십시요.
(다단계 재활용 로켓의 컨셉)
팔콘 9R 로켓은 역추진과 낙하산을 이용해서 바다에 안전하게 착륙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다음 단계는 안전하게 착륙해서 실제로 재사용할 수 있는 상태인지 확인하는 것이죠. 거대한 1 단 로켓이 정확히 의도한 위치에 착륙하게 만들기 위해서 스페이스 X 는 새로운 날개를 도입했습니다. X 윙이라고 불리는 이 접이식 날개는 엘론 머스크의 트위터를 통해 공개되었습니다.
한가지 더 재미있는 것은 자율형 우주선 착륙선입니다. 대략 너비 100 피트 (약 30 미터) 길이 300 피트 (90 미터) 정도 되는 크기의 이 발사대는 발사는 물론 안전한 착륙을 위해서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착륙의 경우에도 발사처럼 큰 사고의 위험성이 있는 만큼 바다 한가운데서 착륙을 한다면 안전성 면에서도 좋고 주변 주민들의 민원도 없겠죠. 물론 부지 비용도 따로 들지 않습니다.
팔콘 9 로켓은 최근 큰 폭발사고를 겪기는 했지만 우주 발사체 개발에서 이런 일은 흔하게 일어납니다. 이런 실수를 겪고 나서 더 완벽한 로켓을 개발할 수 있는 것이죠. 팔콘 9R 로켓이 바다위의 착륙 패드위에 사뿐이 내려앉게 되는 것이 언제가 될 지 궁금한데 (물론 현재 개발 중이므로 반드시 저 착륙선에 착륙하지 않을 수도 있음) 가능하면 빠른 시일내로 이뤄졌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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