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철 분야에서 일본은 꽤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길쭉한 국토를 서로 연결하기에 매우 적합한 교통 수단이라는 점에서 보면 당연한 일이겠죠. 그런 만큼 일본은 자기 부상 열차에 대해서도 오래전부터 열심히 투자를 해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 일본 자기 부상 열차 개발에 있어 새로운 신기록이 수립되었습니다.
시속 500 km (시속 311 마일) 에 달하는 일본의 차세대 자기 부상열차의 프로토타입인 L0 가 일반 승객을 태우고 운전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아직은 테스트 단계이기는 하지만 아무튼 일반 승객을 태우고 세운 열차 속도의 신기록이 수립된 것입니다. 참고로 L0 라는 명칭은 1 분 이내에 시속 160 km (시속 100 마일) 에 도달할 수 있다는 의미가 있다고 합니다. (train from zero to 160kph in a little under a minute)
(일본의 자기 부상열차 L0 )
(테스트 영상)
사실 L0 자체가 가장 빠른 자기 부상 열차는 아닙니다. 고속 열차 개발 선진국인 프랑스에서는 이미 시속 574 km 의 신기록을 수립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일반 승객을 태우고 시험 트랙을 달릴 수 있을 만큼 개발이 진행되었다는 데 의의가 있을 것 같습니다. L0 는 우에노하라와 후에후키 (야마나시현에 있음) 사이 건설된 42.8 km 구간 시험트랙을 주행하며 주행 최고 속도는 500 km/hr 입니다. 실제로 테스트 동안 501 에서 502 정도를 기록하기도 했죠.
일본은 이 자기 부상열차를 이용해서 도쿄에서 나고야까지 40 분 정도에 주파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이를 위해서는 기존의 고속철용 철도보다 훨씬 비싼 자기 부상 열차용 트랙을 건설해야 합니다. 이 대역사는 2027년 정도에나 완성될 것이라고 합니다.
이번 테스트에서는 총 2400 명의 승객이 시험 탑승할 계획이라고 하는데 이전에도 이미 개발 관계자와 언론사 기자들을 대상으로 테스트가 진행 된 바 있습니다. 비록 막대한 건설비와 안전성 확보 등의 문제가 남아 있지만 향후 친환경 고속 교통 수단으로써 자기 부상 열차의 도입이 현실화 되는 것은 결국은 시간의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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