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edit : AeroMobil)
하늘을 나는 자동차는 현대인의 상상에서 오랜 역사를 자랑합니다. SF 영화의 영역에서는 물론이고 아이들의 상상속에서도 날으는 자동차는 심심치 않게 등장하죠. 솔직히 막히는 도로에서 지루하게 기다리다보면 차라리 하늘을 날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번쯤은 해봤을 것입니다.
비행기 + 자동차 형태의 수송 장치는 사실 많은 이들이 도전한 분야입니다. 다만 아직 상업적으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지 못했을 뿐이죠. 최근 AeroMobil 이라는 한 벤처 기업이 비엔나에서 열린 파이오니어 페스티발에서 실제로 공도를 달릴 수 있는 형태의 경비행기를 선보였습니다. 위의 사진처럼 날개를 접고 도로를 달리다가 비행기로 변신을 하는 것인데 일단 주행이나 비행 모두 그럴 듯 합니다.
(소개 영상)
Rotax 912 이라는 엔진을 탑재한 AeroMobil 3.0 은 비행시 최고 시속 200km, 주행시 최고 시속 160 km 정도의 속도로 이동이 가능한 2 인승 경비행기 겸 자동차 입니다. 연료 소모량은 비행시 시간당 15 리터이며 주행시는 8 리터라고 하네요. 이륙시 속도는 시속 130 km 이며 최고 이동 가능 거리는 700 km 에 달한다고 합니다. 주행시에는 875 km 로 일단 거리 걱정은 안해도 될 듯 합니다.
다만 날개 때문에 차체가 긴 편이라 2 인승 자동차 치곤 좀 큰 편입니다. (주행시 길이 6 미터 너비 2.24 미터, 비행시엔 길이 6 미터 너비 8.32 미터) 운전이 불가능하진 않겠지만 도로가 좁으면 좀 곤란한 상황이 생길 것 같기도 하네요.
가장 중요한 가격이 얼마인지는 아직 언급이 되지 않았는데 3.0 이라는 버전에서도 볼 수 있듯이 아직 개발중입니다. 가격만 적당하다면 어른들의 좋은 놀이기구가 될 듯 한데 과연 현실적인 플라잉카 (flying car) 가 될 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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