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은 아톰 프로세서보다 더 저전력 프로세서인 쿼크 (Quark) 제품군을 가지고 있는데 이 제품은 사물 인터넷 및 웨어러블 시장을 타겟으로 한 초소형 시스템에 사용됩니다. 1 세대 쿼크 제품군은 에디슨 플랫폼 ( http://jjy0501.blogspot.kr/2014/09/Intel-Edison.html 참조) 에 실버몬트 기반의 아톰 프로세서와 같이 사용되었습니다.
인텔은 2015년 하반기에 2 세대 쿼크 프로세서인 리피 아일랜드 (Liffy Island) 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최고 클럭은 400 MHz 에서 533 MHz 로 상향 조정되며 16KB 에 불과한 캐시 역시 64KB 로 상향될 것이라고 합니다. 연산 능력은 1.25 DMIPS/MHz 에서 1.5 DMIPS/MHz 로 개선됩니다. 이 성능은 ARM 기반 프로세서보다 낮은 것 같지만 실제로는 x86 명령어 기준이므로 동등 비교는 불가능합니다.
(출처 : Myce,com)
리피 아일랜드 SoC 는 DDR3 및 DDR3L 메모리는 물론 흥미롭게도 ECC 메모리까지 지원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메모리는 최대 2GB 까지 지원하며 다양한 I/O 업그레이드도 같이 동반될 것입니다. 2개의 PCIe X 1 및 2 개의 기가바이트 이더넷, 8 채널 ADC, 2개의 CAN bus 포트, I2S 오디오 포트 등이 지원됩니다. TDP 는 2W 미만으로 시스템에 따라 달라지지만 초저전력 시스템에 탑재되는 용도입니다.
한편 2016년을 목표로 등장하는 3 세대 쿼크 프로세서인 Seal Beach 는 여전히 싱글 코어 SoC 이나 SSE2, FXSAVE, CMOV 등의 새로운 명령어가 추가되면서 2 DMIPS/MHz 의 연산 능력을 가지게 된다고 합니다. 새로운 2D/3D 디스플레이 컨트롤러와 더불어 MPEG2 비디오 디코딩 및 멀티미디어 능력을 강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출처 : Myce.com)
현재 로드맵에서는 쿼크는 싱글 코어로만 등장할 것으로 보이지만 로드맵은 언제든지 변경이 가능하겠죠. 물론 에디슨처럼 마이크로 컨트롤러 역할만 한다면 굳이 멀티 코어화할 필요는 없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성능 향상을 계속해서 추구하는 것으로 봤을 때 그것만이 목적이라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결국 사물 인터넷 및 웨어러블 기기를 위한 초소형 플랫폼 개발을 위해 쿼크 프로세서가 사용되겠죠. x86 기반인 만큼 미래에는 웨어러블 기기에서 윈도우 구동이 가능할지도 모릅니다. 물론 가능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필요하단 이야기는 아니겠죠.
아무튼 인텔 역시 웨어러블 및 IoT 시장에 발을 담근 셈인데 과연 어떤 성과를 낼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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