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말 항모 내에서의 운용 시험을 위해 항모 해리 트루먼 (USS HARRY S. TRUMAN (CVN 75) ) 에 탑재되어 3 주간 테스트를 진행한 X-47B 무인기가 ( http://blog.naver.com/jjy0501/100172898324 참조) 2013 년 5월에 각각 지상에서 착함 테스트와 항모에서 이함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미해군이 밝혔습니다. (아래 영상 참조 ) 어레스팅 와이어를 이용한 지상 착함 테스트는 2013 년 5월 4일, 그리고 캐터펄트 (Steam Catapult) 를 이용한 실제 항모에서의 이함 테스트는 2013 년 5월 14일 진행되어 모두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이함 중인 X-47B 실증기 US Navy )
(2013 년 5월 14 일 첫 이함 테스트 )
(역시 이함 테스트 영상 )
(2013 년 5월 4일 지상 착함 테스트 )
일단 X-47B 의 테스트는 지금까지는 매우 순조롭게 진행되는 것 같습니다. 솔직히 여기서 말씀드리면 작년 말에 이함 테스트도 항모 해리 트루먼에서 같이 하는 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고 그냥 항모에서 제대로 운용이 가능한지 테스트였다고 하네요. 일단 항모에서 이착함만 하는 게 아니라 여기저기 이동시키고 보관하고 수리해야 하므로 그에 관련된 테스트만 3 주간 진행한 것이라고 합니다. 이전 포스트에서 다소 혼란을 드려 죄송합니다.
(작년에 항모 해리 트루먼 호에 운용 테스트를 위해 탑재되는 X-47B 실증기 U.S. Navy Sailors assist with the onload of the X-47B Unmanned Combat Air System (UCAS) demonstrator aboard the aircraft carrier USS Harry S. Truman (CVN-75). The air vehicle arrived by barge from Naval Air Station Patuxent River, Md. Truman is the first modern aircraft carrier to host test operations for an unmanned aircraft. The Navy plans to conduct X-47B carrier deck handling tests aboard the ship. 26 November 2012, 15:54:09 U.S. Navy/Mass Communication Specialist 3rd Class Lorenzo J. Burleson )
이번 이함 테스트는 USS George H.W. Bush (CVN 77) 에서 진행한 것으로 캐터펄트를 이용한 무인기 이함 테스트는 최초라고 합니다. 테스트 위치는 버지니아 주 해안의 대서양 연안이었습니다. 첫 테스트 비행임에도 불구하고 X-47B 는 매우 익숙하게 항모에서 이륙해 문제 없이 비행 테스트를 완료했습니다. 이보다 10일 전에는 항모에서는 아니지만 지상에서 어레스팅 와이어를 통해 순조롭게 착함 테스트를 해서 곧 항모에서 착함 테스트도 같이 진행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X-47B 는 양산형 기체는 아니고 19 미터 너비의 항모용 스텔스 무인 공격기 개발을 위한 실증기로 2011 년에 첫 처녀 비행 후 실증 테스트는 매우 순조롭게 진행 중에 있습니다. 길이 11.63 미터에 날개 너비 18.92 미터, 높이 3.1 미터의 중소형 기체로 최대 이륙 중량은 20 톤 정도이며 자체 중량은 6.35 톤입니다. 마하 0.9 까지 속도를 낼 수 있는 아음속 기체로 2 개의 내부 웨폰 베이에 최대 2 톤 정도 폭탄을 창착해 스텔스 성을 유지한 채 공격에 나설 수 있습니다.
이 기체는 사람을 태우지 않고 기체의 대부분에 연료를 채워서 날기 때문에 행동 반경이 크기에 비해 매우 장거리인 2100 NM (3889 km) 이상입니다. 따라서 실제 배치되면 미 항모 전단이 단지 보이지 않는 공격 수단을 손에 넣는 것 뿐 아니라 지금보다 상당히 장거리 공격이 가능해 지는 장점이 있습니다. 구체적인 작전 행동 반경은 이것과 약간 차이가 있을 수 있겠지만 아무튼 이 기체의 특징을 생각하면 현재 F-18 이나 F- 35 에 비해 더 긴 공격 범위를 지닐 것으로 보입니다.
2012 년 1월까지 X- 47B 테스트를 위한 총 프로그램 코스트는 8 억 1300 만 달러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과연 이 프로그램이 예산 부족의 압박을 견디고 실제 양산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는 지금 단계에서는 확실치 않지만 미해군은 분명한 의지를 지닌 것으로 생각됩니다.
덧) 5월 17 일에 추가로 항모에서 착함 시험도 성공했습니다.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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