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노트북에서 1920 X 1080 해상도는 일반화 된 상황이고 맥북 같은 경우는 그보다 더 높은 해상도를 탑재한 노트북을 출시하기도 했습니다. 사실 10 인치 내외의 타블렛 PC 들도 full HD 보다 높은 해상도를 선보이는 마당에 노트북이 1920 X 1080 의 해상도에 머물러 있어야 할 이유는 없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과연 차기 해상도는 어떻게 될 것인지가 궁금할 수 밖에 없는데 주요 디스플레이 제조 업체인 사프와 삼성 디스플레이가 이에 대해서 말문을 열었습니다.
일단 일본 샤프는 자신들이 자랑하는 IGZO display 를 선보이면서
11.6 인치 2560 x 1440
14 인치 3200 x 1800
15.6 인치 3200 x 1800
해상도 디스플레이를 선보일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들은 올해안에 양산될 예정이며 이미 시중에 나와있는 맥북 프로 레티나, 구글 크롬북 픽셀, 도시바 키라북 (Kirabook) 등 초고해상도 노트북의 뒤를 이을 신제품에 올해 하반기 부터 순차적으로 탑재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14 인치의 경우 262 ppi, 15.6 인치의 경우 235 ppi (pixel per inch) 로 소위 말하는 레티나는 아니지만 대략적인 사용목적을 생각할 때 노트북에서는 거의 최고 수준 해상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3840 x 2160 같은 4K 해상도 패널도 나중에 등장할 수 있습니다.
(샤프의 IGZO 홍보 영상)
한편 삼성 디스플레이는 이미 13 인치 2560 X 1600 및 2560 x 1440 디스플레이를 선보인 바 있는데 2013 년 5월 21 일부터 캐나다 벤쿠버에서 열리는 세계정보디스플레이학회 SID(The Society for Information Display) 주최 SID 2013 에 10.1 인치 WQXGA (2560 X 1600) 디스플레이와 13.3 인치 WQXGA+ (3200 x 1800) 디스플레이를 선보일 것이라고 합니다.
삼성 디스플레이는 이미 2560 X 1600 급 타블렛 디스플레이를 선보인바 있지만 새 디스플레이는 기존 제품에 비해 30% 나 전력 소모를 줄였다고 합니다. 13.3 인치는 노트북에서 흔히 사용되는 디스플레이로 3200 X 1800 이라는 새로운 해상도가 향후 13 인치 이상에서 고해상도 노트북의 새로운 대안이 될 지 주목됩니다. 이 해상도에서 텍스트를 기본 크기로 보면 눈이 아프겠지만 크기를 좀 조절하면 괜찮을 것으로 보입니다.
어차피 현재 IT 기기의 추세는 점차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로 가는 만큼 향후 스마트폰, 타블렛, 노트북, PC 모니터, TV 모두에서 1080p 를 뛰어넘는 고해상도가 일반화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물론 디스플레이의 전력 소모를 줄이는 것 역시 중요한 목표가 되겠지만 말이죠.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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