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나사는 장기간의 우주 여행을 염두에 두고 3D 음식 프린터 (3D Food Printer) 를 연구하는데 소액의 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미 3D 프린터를 이용해서 독특하게 생긴 음식을 만드는 시도는 진행되고 있는데 우주 여행에서 3D 프린터 음식이 유용한 점은 일단 다양한 음식을 기초 영양 재료의 형태에서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즉 각각의 음식이 아니라 단순한 영양성분만 탑재한 후 이를 다양한 음식으로 만들어 내는 것이죠. 그러면 부피가 크게 줄어 우주선에 탑재하기 편리합니다.
나사는 이를 위해 Systems & Materials Research Corporation 에 125000 달러를 지원해 6개월 내로 3개의 영양분 파우더 층으로 구성된 피자를 프린트 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우주선에서 피자를 비롯한 다양한 음식을 만들어 먹으려면 3D 프린터가 가장 좋은 방법일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드는 소식입니다.
(3D 음식 프린터의 개념도 )
(3D 프린팅 음식의 데몬스트레이션. 이전에는 전혀 가능하지 않았던 독특하게 생긴 과자도 제조가 가능하다. )
(3D food printer 디저트 )
실제 몇몇 회사들이 3D 프린터를 이용한 음식 제조에 뛰어들 생각을 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생산 속도가 매우 느리고 3D 프린터 자체가 비싸기 때문에, 또 원하는 맛을 내기 쉽지 않기 때문에 실생활에서 응용은 아직은 미래의 일이라고 하겠습니다.
하지만 미래에는 진짜 이런 식으로 가정에서도 음식을 직접 프린팅 하는 날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뉴스였습니다. 3D 프린터 기술이 총기 및 무기 제작 등 위험한 용도로 쓰일 수도 있지만 다른 측면으로는 산업 및 일상 생활에 큰 효용성을 지닌 기술이라고 생각되는데 음식을 직접 제조하려는 시도 역시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미래에는 3D 푸드 프린터로 요리 실력이 없는 사람도 아주 쉽게 케익이나 과자를 직접 제조할 수 있을 지 모릅니다. 특히 파우더 형태로 만들기 쉬운 빵이나 과자, 초콜렛 같은 음식이 첫번째 시도 대상이 될 것입니다. 초콜렛 프린터는 이미 꽤 시도가 여기저기서 이뤄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다만 가격이나 안전성, 그리고 속도등 여러가지 해결해야 할 문제가 남아있겠죠. 마지막으로 음식은 역시 손맛이라고 생각하면 손으로 만든 음식만큼 맛을 낼 수 있는지가 문제가 될 것 같습니다.
참고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