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가 2013 년 1분기 실적이라고 할 수 있는 2014 년 Q1 회계 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엔비디아의 FY 2014 년 Q1 은 2013 년 4월 28일 종료되기 때문에 다른 기업의 1 분기 어닝 시즌이 끝나고 실적을 공개합니다. 이번 실적 공개를 보면 엔비디아가 마켓을 다양하게 분산했기 때문에 라이벌 AMD 에 비해 매우 양호한 실적을 거두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Source : Nvidia )
엔비디아는 2013 년 초 바로 전분기 대비 13.7 % 가 감소한 9억 5470 만 달러의 매출을 달성했고 순이익은 2012 년 4 분기 대비 55.2% 나 감소한 7790 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사실 전년 동기 대비로 계산하면 매출은 3.2%, 순이익은 29% 증가한 것입니다. 이 정도면 인텔이나 AMD 에 비해 상당히 양호한 실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인텔 2013 Q1 실적 : http://blog.naver.com/jjy0501/100186162635
AMD 2013 Q1 실적 : http://blog.naver.com/jjy0501/100186272538
이번 분기에 엔비디아는 사실 매출 총이익 Gross margin 비율이 54.3% 라는 기록적인 수치를 보였는데 과거와는 달리 저가 라인업을 정리하고 (즉 저가 GPU 는 더 만들지 않는다는 이야기) 고급형 중심의 케플러 아키텍처 기반 GPU 들을 판매하므로써 마진율이 크게 증가했습니다.
엔비디아가 PC 산업이 크게 타격을 받은 2013 년 초에 이런 의외의 실적을 거둔 것은 사업 다각화의 영향이 큽니다. 엔비디아는 게이머를 타겟으로 한 그래픽 카드 사업에서 시작 전문가 그래픽 카드 시장, HPC 및 슈퍼 컴퓨터 시장, 모바일 시장에서 각각 지포스, 쿼드로, 테슬라, 테그라 등 특색있는 제품들을 내세워 순항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컨슈머 PC 부분에만 크게 의존하는 AMD 에 비해 시장의 풍파에 강한 모습을 보이는 이유라고 하겠습니다.
향후 엔비디아의 실적을 결정할 큰 이슈는 새로 등장할 테그라 4 로 이 AP 가 시장에 안착해서 퀄컴의 스냅드래곤 천하가 되가는 모바일 시장에서 자기 위치를 차지할 수 있는지에 달려있다고 생각합니다. 과연 어떤 결과가 나올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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