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뉴스를 통해 모두들 아시리라 믿지만 2013 년 5월 18일 07 시 02 분 24 초 백령도 남쪽 31 km 해역에서 규모 4.9 의 지진이 발생해 백령도는 물론 육지쪽에서도 진동이 감지되었으며 이 지진 앞뒤로 10 여 차례의 규모 2 - 3 정도의 여진이 발생해 이날 주민들이 크게 놀라고 뉴스에서 크게 보도 되었습니다. 다만 기상청은 서해의 얕은 수심과 지진의 작은 규모로 지진 해일 (쓰나미) 의 가능성은 없겠다고 보도했고 실제로도 없었습니다.
(2013 년 5월 18일 백령도 지진 진앙 자료 : 기상청 )
이날 지진은 여진을 포함 10 차례나 기록되어 (대부분 작은 지진이었지만) 1978 년 이후 역대 한반도에서 가장 많은 횟수의 지진을 기록한 날이 되었습니다. 아무튼 큰 피해가 없긴 했지만 놀란 가슴을 쓸어내린 하루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 지진은 지난 2013 년 4월 21일 전남 신안군 흑산면 북서쪽 101 km 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4.9 급 지진 이후 가장 강력한 것으로 ( http://blog.naver.com/jjy0501/100186415569 참조) 1978 년 홍천 지진 이후로는 6 번째로 큰 지진이었습니다. (두 지진의 강도가 동일) 그리고 2004 년 5월 29 일 경북 울진 동쪽 80km 해역에서 발생한 5.2 규모의 지진 이후 가장 강력한 지진이기도 했습니다. 비록 큰 피해는 없었지만 한반도 주변애서 이렇게 중간 이상 규모의 지진이 한달 새 두번이나 발생해서 깜짝 놀란 분들도 있었을 것 같습니다.
사실 백령도 부근은 한반도에서는 지진 다발 지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인근 일본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이 지역에서는 2003 년 3월 30일에도 규모 5.0 의 지진이 있었고, 이번 지진의 진앙 반경 50 km 이내에선 1978 년 이후 규모 4.0 이상 2 회, 3.0 - 4.0 사이가 11 회, 2.0 - 3.0 사이 25 회 정도 지진이 관측되어 한반도에서는 지진 다발 지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 이 근방에 주향 이동 단층 (Strike-slip fault : 두 개의 지층이 서로 상반되는 수평방향으로 미끄러져 형성된 단층) 이 있기 때문이란 분석이 있습니다. 다만 확실한 부분은 추후 연구 대상인 것 같습니다. 물론 대륙판 경계와 한반도는 거리가 멀기 때문에 대지진의 가능성은 꽤 낮다고 하겠습니다. 다만 앞으로 계속 주의는 필요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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