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AMD)
AMD가 코드네임 세잔으로 알려진 라이젠 모바일 5000 시리즈를 공개했습니다. Zen 3와 8코어 베가 GPU를 사용한 라이젠 5000 시리즈는 앞으로 노트북 시장에서 인텔 타이거 레이크와 치열한 접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라이젠 5000 시리즈에서 한 가지 눈에 띄는 특징은 고성능 라인업인 H 시리즈의 세분화입니다. 35W TDP의 기본 모델인 H에 더해서 베이스 클럭을 약간 낮춘 HS 모델과 클럭을 더 높이고 TDP를 45W로 높인 HX 모델이 존재합니다. 플래그쉽인 라이젠 9 5980HX는 8코어 16쓰레드 구성에 베이스 클럭 3.3GHz, 맥스 부스트 클럭 4.8GHz이고 저전력 모델인 라이젠 9 5980HS는 동일 구성에 베이스 클럭만 3.0GHz로 낮췄습니다. HX는 비교적 두꺼운 노트북에 HS는 무게와 성능의 균형을 맞춘 모델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아쉽게도 GPU는 기존의 4000 시리즈와 달라진 게 없기 때문에 성능은 같을 것으로 보입니다. 인텔이 타이거 레이크에서 그래도 내장 GPU 성능을 크게 끌어올린 것과는 다소 대조되는 행보입니다. 이번에 한 번 쉬어가는 만큼 다음 번에는 크게 개선된 모습을 기대해 봅니다.
라이젠 모바일 시리즈는 노트북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점유율을 늘리고 있고 이제는 인텔에 큰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AMD에 의하면 3000 시리즈에서 70개 모바일 시스템에 탑재되었던 라이젠 모바일은 4000 시리즈에서는 100개로 제품이 늘었고 5000 시리즈에서는 150개로 늘어날 것이라고 합니다. AMD CPU는 노트북에서는 보기 힘들었지만, 최근에는 착실하게 시장 점유율을 뺏어오는 모습입니다. 인텔도 8코어 타이거 레이크를 내놓으면서 반격을 시도하고 있는데 2021년 상반기 시장 점유율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주목됩니다.
참고
https://www.anandtech.com/show/16405/amd-launches-ryzen-5000-mobile-zen-3-and-cezanne-for-notebooks
댓글
댓글 쓰기